골목 골목을 돌아 지난 9월 한주간에 이어 오늘부터 한주간 <2019 서울시 정책컨설턴트 양성과정>이 서울시립대에서 진행되고 금요일 수료식으로 마무리를 할 예정입니다. 아침 9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6시에 끝나는 과정이라 교육생으로 참여하는 전문가들에게도 만만치않은 시간들이지만 시간이 갈수.. 일하며 느끼며 2019.10.14
광화문 연가 광화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듯한 골목길 안에서 "닭한마리" 먹고 마지막으로 칼국수를 먹고 있습니다. 저녁 바람이 시원합니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광화문 곳곳에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들이 찾아보면 제법 많습니다. 한가한 금요일 저녁 시간이 평안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언.. 살아가노라니 2015.07.04
남산에서 구르다 저녁 모임이 있어서 남산 골목을 내려오다가 굴렀다. 그것도 제대로 굴렀다. 계단을 내려오기 전에 어쩐지 느낌이 이상해서 같이 가는 동료에게 계단 조심하자는 말까지 하고 계단난간을 붙잡았다. 긴 계단이 끝나고 딱 네 개짜리 계단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만 마음을 놓았다. 첫째 계단에 발을 딛는 .. 살아가노라니 2009.12.13
입시 칼바람 오늘 입시생들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이라 한 시간 늦게 출근하였음에도 아침 바람이 날카롭게 느껴지는 칼바람이었다. '시험 보는 날은 춥다'는 법칙은 세월이 흘러 변할 법도 하건만 여전하다. 우리가 예비고사를 치르던 1977년 12월 그 날도 보통 추운 것이 아니었다. 하루종일 손이 곱았던 기억과 .. 사회에 대하여 2006.11.16
고향 출국이 늦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친정에서 지낸지도 두 달이 넘어간다. 장남인 동생이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이 집으로 이사한 것은 30년 전이다. 부모님이 결혼하신 후부터 올해까지 46년째 사시는 이 동네에서 나도 결혼 전까지 38년을 살았다. 내가 태어나고 살던 고향이다. 요즈음 산책을 하며 .. 살아가노라니 200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