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상처(喪妻) 갑자기 전화가 와서 문상을 다녀왔다. 대학원에서 같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부하던 후배의 처가 하늘나라로 갔다. 그 후배의 처가 암으로 고생을 하고 있으며 호주교민이라 치료 차 호주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터였다. 상주로 서 있는 후배의 얼굴을 보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3년.. 살아가노라니 2006.03.27
상처 입은 용(龍) 늦게 청강을 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잠깐 음악 방송 중에 윤이상 선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들었다. 평소 독일의 소설가 루이제 린저가 선생을 '상처 입은 용'이라고 불렀다는데 그것은 선생의 어머니가 용이 상처를 입고 승천을 하지 못하는 태몽을 꾸고 선생을 낳았다는데서 기인했다는.. 사회에 대하여 2005.11.10
새벽기도 여기도 아파트 단지 여기저기에 교회들이 있다. 아직 혼자서 자유롭게 다니는 것이 불편해서 주일에 가까운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갔다. 오전예배와 저녁예배에 각각 다른 교회를 가보았다. 동생부부가 믿음 갖기를 기도해오고 있는데 그 때가 오면 다닐 수 있는 교회를 나 나름대로는 파악해서 알려.. 믿음 이야기 2003.05.18
핍박 (3) 매일 방과후에 반 전체가 남아 늦게까지 자습을 하면 손수 분유를 타서 나눠줄 만큼 열성이었던 담임선생님은 항상 반 전체를 꽉 틀어쥐었었다고 하였다. 전년도 고3반 반장이었던 선배는 선생님이 언짢아 하는 일이 있으면 반성문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일일이 도장을 받아 갖다 드리고는 했다고 했다.. 일하며 느끼며 200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