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케이블카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내내 살았으면서도 남산 케이블카를 처음 타봤다. 퇴근 후 남편을 만나 집에 가는 길에 드라이브 겸 남산 쪽으로 지나가다가 눈에 뜨이는 음식점을 들어가게 되었다. 왕돈까스집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호기심도 생기고 맛도 궁금했다. 다른 곳의 왕돈까스와 별 차이가 없었.. 살아가노라니 2006.12.24
호텔 로비 가끔 지금 일하는 기관과 관련된 국제기구에서 외빈이 방문을 한다. 우리가 외국에 출장을 가면 현지의 누군가가 일정을 안내하듯이 나도 최근 일부 일정을 맡아 안내 역할을 했다. 25년 전 사회 초년병 시절 그렇게 외빈 안내를 한 적이 있었다. 회사의 주요 손님이 아내와 딸 손자까지 대동하고 왔는.. 살아가노라니 2006.11.18
행복한 청계천 요즘 가끔 청계천에 간다. 남편 친구부부들과 저녁 약속을 하게 되면 으레히 청계천 부근으로 장소를 정하기 때문이다. 저녁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가 청계천으로 내려가 붐비는 사람들 속에 어울려 걷다 보면 이것이 평안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청계천에는 누구나 와도 어울린다. 아기도 할머.. 살아가노라니 2006.09.18
청계천을 따라 흐른 밤 남편친구 가족들과 함께 저녁 약속이 광화문에서 있었다. 청계천의 개천 축제가 있어 거리가 많이 막혔고 우리는 적절히 차를 세워 둘 곳을 찾아 여기저기를 돌았고 간신히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약속장소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다. 가는 길에 청계천 행사를 구경나온 사람들로 종로부터 청계천 일.. 살아가노라니 200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