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시(詩) 언제부터인가 지하철 승강장에 서면 눈앞에 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날 계단에 내려설 때 이미 떠나가는 지하철을 보냈다. 주말이면 그리 바삐 오지 않는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유리면에 적혀 있는 시들을 읽 어보았다.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저 시들은 누가 .. 이런저런 생각들 2010.01.23
목사님의 친필 생일축하카드 우리 교회 교인들은 생일이 되면 목사님으로부터 친필로 쓴 생일축하카드를 받는다. 초기 성도들이 적었을 때에는 감사하게 받았지만 요즘은 늘어난 성도 수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축하카드를 쓴다는 것이 어찌하였건 상대방을 알고 뭔가를 써야하는 것인데 이메일로 축하하기도 그리 쉬.. 믿음 이야기 2009.10.24
소그룹의 날 <유담이를 만나고 광화문광장을 가고 소 한마리를 먹고...> 일년에 두번 있는 소그룹의 날 우리 소그룹의 기도응답인 유담이를 만나러 갔다. 드디어 교회에 <3담>이 있게 되었다. 평담, 지담, 그리고 유담이... 우리의 나들이 장소는 광화문광장이었다. 광장에는 여전히 아이들이 분수대에서 물을 즐기고... 우리 소그룹 가족들의 뒷모습 광화문 광장에는 전.. 믿음 이야기 2009.10.02
8순 시어머니의 자작시 낭송 < 갈대밭에서 > 갈대 밭에서.wav.mp3 몇 년 전 가족모임 때 어머니께서 쓰신 시를 낭독하신 것을 녹음하였다. 80 이 넘으신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면서 봉사활동을 하시고 아파트 노인회의 회장으로서 많은 일을 하신다. 평생을 기도로 사신 어머니는 아직도 목소리가 소녀같이 고우신데 피아노를 치시며 노래를 .. 살아가노라니 2009.07.18
내 몇 방울의 차가운 눈물을 뿌리게 하소서(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2)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닙니다. 어렴풋이 보이고 멀리에서 들려 옵니다. 어둠의 벼랑 앞에서 내 당신을 부르면 기척도 없이 다가서시며 “네가 거기 있었느냐”고 물으시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달.. 믿음 이야기 2008.11.07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1 출퇴근 시 주로 극동방송을 듣는다. 짧은 기도와 찬양 그리고 말씀 듣는 동안 쉼을 얻기 때문이다. 며칠 전 어느 목사님이 설교 도중 이어령씨의 시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를 낭독하였는데 그만 마음이 뭉클해졌다. 10대 후반에 하나님을 떠났다가 20대 후반에 붙잡혀 돌아온 내게 시의 내용이 공.. 믿음 이야기 2008.11.07
닮아가기 골로새서 3:8-3:17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11 거기는 헬라인과 유.. 기도와 말씀 200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