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뜰에서 [사진 : 노경환 작가 ] 몇주 전 올린 흑백사진을 보고 언제 예뜰 종탑 밑에서 부부 흑백사진을 찍어주겠다는 교회 집사님의 약속이 오늘 부활절 지켜졌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 중에서 '내사랑'이 고른 사진은 '내아내'의 환한 웃음이 좋다고 한 사진입니다. 2019년 부활절 기념 사진을 필두.. 믿음 이야기 2019.04.21
뒷모습 작년 여름 휴가 때 방문한 미술관에서 앞서 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몇십 년 전 남편을 처음 본 것은 앞 모습이 아니라 뒷모습이었습니다. 직원이 주차장에서 차문을 여는 사람을 지목하며, 옆 부서에 새로온 부장님으로 능력이 매우 뛰어나신 분이라고 열심히 설명.. 살아가노라니 2019.01.19
41년전 군대의 추억을 찾아서 41년전 남편이 군대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예전 제1하사관학교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지금은 36보병사단으로 바뀌었습니다. 1976년 4월에 입대하여 1978년 12월에 제대하여 32개월간 복무한 군대 이야기를 전에도 가끔 들었지만 원주에 온 후에는 부쩍 자주 들었던 것이 훈련을 받은 곳이었기 .. 살아가노라니 2017.05.01
신혼 에버(ever) 8 신랑은 나를 강천사라 부른다 그런 줄 알았다 어느 날 문득 사실은 신랑이 내게 보내주신 수호천사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이다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이 기십 년 걸렸다 (2016.04.18.월 /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이런저런 생각들 2016.04.18
신혼 에버(ever) 7 눈이 웃는다 그를 생각할 때면 얼굴에 꽃이 핀다 그를 떠올릴 때면 온몸에 기쁨이 넘실댄다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2016.04.17.일 /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이런저런 생각들 2016.04.17
신혼 에버(ever) 6 뽀뽀 하자고 하면 손잡고 기도합시다 할 줄 알았단다 엄청 웃었다, 하늘이 엄청 푸르른 날에 (2016.04.15 /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카테고리 없음 2016.04.15
신혼 에버 (ever) 5 하늘같은 내 낭군으로 모신다 어느 날 신랑이 말했다. 내가 하늘인지는 잘 모르겠고 가끔 애기 취급받는 것은 알아요... (2016.04.12.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이런저런 생각들 2016.04.12
신혼 에버(ever) 4 신랑이 말했다. “이번에 ~ 했어요.” “잘 하셨어요!” 신랑이 저질렀다. “이번에 ~ 했어요.” “잘 하셨어요!” 신랑이 고백했다. “이번에 ~ 했어요.” “잘 하셨어요!” 어느 날 신랑이 조용히 말했다. “난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무서워요.” (2016.04.05.화 /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이런저런 생각들 2016.04.05
신혼 에버(ever) 3 신랑이 뭐 하자고 하면, “좋아요!” 신랑이 어디 가자고 하면, “좋아요!” 신랑이 뭐 어떠냐고 하면, “좋아요!” 어느 날 출근하다 말고 되돌아온 신랑이 물었다. “아까 좋다고 한건 알겠는데 진짜 어떻게 생각해요?” (2016.04.01 /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이런저런 생각들 2016.04.01
신혼 에버 (ever) 2 이쁜 우리 신랑, 하루에도 여러 번 말하곤 했다. 육십 넘은 신랑, 자기가 늘 이쁜 줄 안다 아직도냐고? 세월 흘러도 콩깍지가 벗겨질 기미가 안보인다 (2016.03.29 / 블로그 강명옥의 평화일지) 이런저런 생각들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