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버려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평화 강명옥 2007. 11. 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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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기둥들과 청계천 주변의 기둥들이 성탄트리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종로 나무들도 작은 전등들을 입으며 12월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


거리를 오가며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며 새삼 준비란 것이 새해 새달 새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무는 마지막을 위한 것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문득 어느 빌딩에 걸려 있는 문구가 커다랗게 다가온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저무는 한해에 대한 축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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