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 후 누군가의 소개로 연합써클 호라이즌에 들어갔었습니다.여러 학교에서 모인 연합동아리 호라이즌(HORIZEN)은 영어 원래의 호라이즌(HORIZON)과 글자가 달랐는데 최초 동아리를 만들었던 7명의 이니셜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매주 한번 씩 망원동에 있던 동아리장소에 모여 당시 황석영, 이청준, 이문열 등등 여러 작가의 작품들에 토론하고 연말이면 각자가 쓴 시와 소설을 묶어 문집을 내곤 했습니다.그렇게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은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걸었고 본인의 결혼식 그리고 세월이 지나 자녀의 결혼식 등 행사에서 만나고는 했습니다.작년에 미국에서 오래 살던 친구가 남편의 안식년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매달 보자고 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한 친구가 매일 건강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