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미국에 사는 친구가 안식년으로 와서 한 달에 한 번 만나 점심을 하고 차를 마시며, 주제가 없으나 주제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다음 달이면 친구가 미국으로 돌아가서 다 함께 하는 마지막 모임에서 차 마시다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46년을 자주 그리고 가끔 만나온 인연들. 친구가 앞으로 매년 한국에 오겠다고 했으므로 이렇게 다같이 만나는 일정은 내년입니다.모쪼록 다들 건강하고 평안하기를!#친구 #우정 #65세 #건강 #평안

2006년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정치학회, 한국국제정치학회, 한국행정학회 등에 평생 회원으로 가입을 하였습니다.가입 당시에는 학회 활동을 잘 해볼 생각이었는데 일에 쫓겨서 가끔 발표자나 토론자로 참석할 때 외에는 참여할 여유가 없었습니다.이후 국제개발협력학회가 생겨 역시 평생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그래도 국제개발협력학회에는 감사로 비교적 오랜 기간 참여를 하였습니다.요즘 각 학회 및 협회, 기관 등에서 보내오는 포럼과 세미나에 여건이 되면 참석하고 있습니다. 각 주제에 대해 연구자들의 발표를 듣고 가끔 질문을 하고는 하는데 좋은 시간들이 되고 있습니다.지난 주에는 한국사이버안보학회와 국제정치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특별기획 컨퍼런스와 법무법인지평과 아프리카 케냐 법무법인이 공동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

좋은 봄 날에 이대 영문과 동창회 영학회가 주관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오전에 모인 200여 명 가까운 동문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서 한 팀이 먼저 재학생들이 안내하는 학교 곳곳을 방문하고 다른 한 팀은 학교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이후 서로 바꾸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점심 일정까지 마친 후 동문들은 우리가 재학 시절 늘 강의 들으며 지냈던 학관의 강당에 모여서 2024년 동창회 총회를 하였고 이후 춘계 강좌를 들었습니다.이번 강좌의 주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이화여자대학교 학관 건축 나들이'였는데 그동안 방문하면서도 잘 몰랐던 국립중앙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박물관의 곳곳을 잘 알 수 있었고 학관의 예전 모습과 최근 리모델링한 과정 등을 들었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오전에 차기 동문회 부회장으로 ..

지지난 주말 아주 오랜만에 인왕산에 올라갔습니다.한 때는 뒷동산으로 기차 바위를 지나 오르내렸는데 이번에는 창의문으로 가서 한양도성길로 올라갔습니다.가는 길에 한양도성 부부소나무 옆을 지났습니다.설명에 의하면'뿌리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져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연리지( 連理枝 )라고 합니다.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하여 살아나도록 도와주는 연리지는 예로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연리는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비유합니다. 한양도성 병풍 삼아 인왕산 순성길에 푸른 옷 입고 한 몸 된 연리지 깊고 깊은 사랑은 아름답습니다'인왕선 정상 근처에 옥개석( 屋蓋石 )이 있어 뭔가 보았더니 한양도성의 일부로 성곽의 최상단에 놓이는 것이라고 ..

몇 주 전에 KOICA 동우회에서 대왕판교로 한국국제협력단을 방문하였습니다.개발협력역사관에서 'KOICA 선후배가 함께하는 소통행사' 시간에 오랜만에 만난 OB 분들 소식을 나누고,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에 답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함께 도시락을 나누면서 오랜만에 선후배들 간에 일이 아닌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이후 KOICA 산책 길을 돌았습니다.오랜 기간 여러 조직과 기관에서 일을 하였고 다양한 OB 들 모임이 있지만 OB 동우회가 공식적으로 근무하던 기관을 방문하는 것은 KOICA가 유일합니다.내년 행사에서는 예전 함께 근무했던 동료 선후배들과 현직에 있는 후배들을 더 많이 만나면 좋겠다 싶습니다.#코이카 #KOICA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동우회 #KOICA동우회 #OB모임 #대왕판교로

지난 주 강의 시작 전에 스승의 날 꽃바구니를 받았습니다.꽂혀 있던 문구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항상 열정적으로 강의에 참여해주어 감사합니다!"#스승의날 #강의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감사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와 한국국제정치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제5차 경제안보 외교포럼에 참석하고 있습니다.'경제안보 시대의 민관 협력'을 주제로 '경제안보와 기업'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고, 이후 다양한 전문가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의 관리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많은 학회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이고 우리나라로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도전 과제입니다.#경제안보 #외교포럼 #민관협력 #지정학적리스크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한국국제정치학회 #기업

스승의 날 저녁에 정말 오랜 만에 박사 논문을 지도해주신 문정인교수님을 모시는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석사 과정 시절부터 강의를 듣고 논문 작성을 지도해주셨던 터라 교수님을 모시고 제자들이 참석하는 자리는 오래 되었습니다.정치학도들이어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지만 역시 여러 사람들이 국회, 정당 등에서 일들을 하고 있어 요즘 돌아가는 여러가지 일에 대해 듣는 자리가 되었습니다.오랜만에 참석해서인지 여러 사람들이 자리바뀜들을 했고 교수님도 제자들이 일하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교수로서 가장 신경 쓰이고 가슴 아픈 것은 제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할 때'라고 하시는데 스승은 영원히 스승이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각자 공부한 시기가 다르고 연령대가 다양하다 보니 만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의 스승의 ..

작년 가을에 피스북에서 발간한 '입이 열리는 여행 중국어' 관련 강의 동영상을 1강에서 5강까지 저자 유튜브 '김박사한마당'에 올렸습니다.​부담없이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입이열리는여행중국어 #김세웅 #피스북 #여행중국어 #중국어 #중국 #중국어강의동영상 #유튜브 #김박사한마당 @김박사한마당https://www.youtube.com/watch?v=7d0H35J3cyY https://www.youtube.com/watch?v=NQ6cOp57maE&t=1shttps://www.youtube.com/watch?v=sYXmfNS26A4https://www.youtube.com/watch?v=bJ5XtYiiZMs&t=4shttps://www.youtube.com/watch?v=R2jJT0b87_U

대학교 입학 후 누군가의 소개로 연합써클 호라이즌에 들어갔었습니다.여러 학교에서 모인 연합동아리 호라이즌(HORIZEN)은 영어 원래의 호라이즌(HORIZON)과 글자가 달랐는데 최초 동아리를 만들었던 7명의 이니셜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매주 한번 씩 망원동에 있던 동아리장소에 모여 당시 황석영, 이청준, 이문열 등등 여러 작가의 작품들에 토론하고 연말이면 각자가 쓴 시와 소설을 묶어 문집을 내곤 했습니다.그렇게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은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걸었고 본인의 결혼식 그리고 세월이 지나 자녀의 결혼식 등 행사에서 만나고는 했습니다.작년에 미국에서 오래 살던 친구가 남편의 안식년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매달 보자고 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한 친구가 매일 건강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