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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헬스클럽에 가입해서 운동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알고 보니 남편 사무실 지하에 헬스 기구가 갖춰져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일과 후에 그 곳에서 30분씩 뛰어본 남편이 시간절약도 되고 좋다고 계속 그 곳을 이용하겠다고 했다.
"그럼 나는?" 물었더니 알아서 하란다.
마침 그 무렵 감기가 된통 심하게 걸려서 나으면 하겠다고 미뤘다.
어느 정도 감기 기운이 진정이 되었고 어찌할까 생각하다가 구청 사이트를 들어가 봤다.
여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었고 교양강좌가 240여 개가 넘고 어린이강좌가 90여 개 체육강좌도 60개가 넘었다.
아무 때에라도 즉시 할 수 있는 것으로 에어로빅이 가능하다고 해서 전화로 신청을 했다.
동 자치회에서 하는 것이라 강사비는 동사무소에서 지원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동사무소에서는 3일분만 지원하는데 회원들이 매일 하기를 원해 어느 정도 자치회비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구청 및 구내 여러 동사무소에 전화를 했었다.
놀라운 것은 어디든 참 친절하게 전화를 받고 설명을 상세하게 하는 것이었다.
많이 달라졌다. 역시 지방자치가 좋긴 좋다.
그래서 찾아간 동사무소 건물 3층.
처음이라 일찍 갔어야 했는데 몇 분 늦었다.
쿵짝 쿵쾅 음악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벌써 시작을 했다.
미안해서 문을 살짝 열고 봤더니 벌써 신나는 춤판(?).
들어가서 간편 복장으로 갈아입고 맨 뒤에 서서 바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경쾌한 음악에 그야말로 팡팡 잘들 뛴다.
20명 정도쯤 될까...모두 40-50대 아줌마들이다.
모두 에어로빅 복장을 하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웠다.
전면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보니 나 혼자 헤매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그래도 쉬지 않고 1시간을 뛰다 보니 땀도 나고 기분이 좋아졌다.
웬만한 스트레스는 다 해소될 것 같다.
이번 달은 여기서 팡팡 뛰는데 열중할 생각이다.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수영과 에어로빅을 연이어 하는 '어머니교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틀에 한번씩 하는 프로그램이라 빈 날은 여기서 계속 뛰고...
시간과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할 것은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노루귀](http://www.floweronline.co.kr/upload/libraryimg/lib004_482.jpg)
알고 보니 남편 사무실 지하에 헬스 기구가 갖춰져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일과 후에 그 곳에서 30분씩 뛰어본 남편이 시간절약도 되고 좋다고 계속 그 곳을 이용하겠다고 했다.
"그럼 나는?" 물었더니 알아서 하란다.
마침 그 무렵 감기가 된통 심하게 걸려서 나으면 하겠다고 미뤘다.
어느 정도 감기 기운이 진정이 되었고 어찌할까 생각하다가 구청 사이트를 들어가 봤다.
여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었고 교양강좌가 240여 개가 넘고 어린이강좌가 90여 개 체육강좌도 60개가 넘었다.
아무 때에라도 즉시 할 수 있는 것으로 에어로빅이 가능하다고 해서 전화로 신청을 했다.
동 자치회에서 하는 것이라 강사비는 동사무소에서 지원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동사무소에서는 3일분만 지원하는데 회원들이 매일 하기를 원해 어느 정도 자치회비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구청 및 구내 여러 동사무소에 전화를 했었다.
놀라운 것은 어디든 참 친절하게 전화를 받고 설명을 상세하게 하는 것이었다.
많이 달라졌다. 역시 지방자치가 좋긴 좋다.
그래서 찾아간 동사무소 건물 3층.
처음이라 일찍 갔어야 했는데 몇 분 늦었다.
쿵짝 쿵쾅 음악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벌써 시작을 했다.
미안해서 문을 살짝 열고 봤더니 벌써 신나는 춤판(?).
들어가서 간편 복장으로 갈아입고 맨 뒤에 서서 바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경쾌한 음악에 그야말로 팡팡 잘들 뛴다.
20명 정도쯤 될까...모두 40-50대 아줌마들이다.
모두 에어로빅 복장을 하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웠다.
전면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보니 나 혼자 헤매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그래도 쉬지 않고 1시간을 뛰다 보니 땀도 나고 기분이 좋아졌다.
웬만한 스트레스는 다 해소될 것 같다.
이번 달은 여기서 팡팡 뛰는데 열중할 생각이다.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수영과 에어로빅을 연이어 하는 '어머니교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틀에 한번씩 하는 프로그램이라 빈 날은 여기서 계속 뛰고...
시간과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할 것은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노루귀](http://www.floweronline.co.kr/upload/libraryimg/lib004_4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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