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헨델의 '메시아'

평화 강명옥 2002. 3. 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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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운전을 시작하였을 때에는 긴장을 한 탓에 무엇을 들을 여유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차츰 옆을 돌아볼 수 있게 되면서 라디오를 듣기도 하고 CD의 음악을 돌아가며 듣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거의 한가지로 고정시켜 놓았다.
헨델의 '메시아'로.
크리스마스 때면 많이들 연습하는 '할렐루야'로 인해 친숙한 곡이다.

그래서 요즘 매일 아침 차로 남편을 모셔다 드리고 오는 동안에 '메시아'를 듣는다.
수요일 오전에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교회에 오가면서, 수요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오가면서,
주일에 오가면서.

들을수록 장엄하고 좋다.
시간 나는 대로 '메시아'를 듣는 것이 요즘 갖는 행복중의 하나이다.

< 메시아 >

독일의 작곡가 헨델의 오라토리오.
작곡 : 헨델
종류 : 오라토리오
제작연도 : 1741년

메사이아 또는 구세주라고도 한다. 헨델의 대표작일 뿐 아니라 고금(古今)의 종교음악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대본은 성서를 바탕으로 영어로 씌어졌으며,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3부로 이루어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서사적 묘사라기보다도 전 인류의 구세주로서의 그리스도의 존재를 강력히
호소한 작품이다.
알기 쉬운 웅장한 표현 속에 생생한 종교적 감동이 잘 나타나 있다.

불과 3주일 만에 완성되어(1741), 이듬해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자선행사로 초연되어 절찬을 받았다.
헨델이 죽기 전부터 자주 자선단체를 위하여 상연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세계 각처에서
자선연주회를 개최하는 것이 관습처럼 되어 있다.
제2부의 마지막 곡 <알렐루야 코러스>가 특히 유명하며 런던 초연 때는 조지 2세가 너무나도 감동한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선 고사(古事)에 따라 오늘날도 그 대목에서 청중이 일어서는 습관이 있다.

큰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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