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통일·북한

북한방문 (4) 평양 락랑섬김인민병원

평화 강명옥 2008. 11. 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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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평양시 락랑구역 통일거리에 짓고 있는 병원이 락랑섬김인민병원이다.

남측에서는 기독교 NGO인 국제기아대책기구가 건축 및 설비를 맡고 병원이 완성되면 아주대학교병원이 의료시스템을 맡기로 되어 있다.

북측에서는 민족화해협의회, 조선의학협회,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


당초 병원 건립사업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약 50억원을 들여 짓기로 되어 있었다.

병원 건립이 끝나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공동운영을 하다가 완전히 넘겨준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중간에 한국의 건축업자가 부도가 나고 계획대로 사업비 모금이 되지 않아서 철골 기초공사만 해놓고 진척을 못하고 있었다 한다.


건축면적은 207평에 연면적이 800평으로 74베트 규모이며 외과,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등 6개 과목으로 설계되었다.


이 병원이 완공되면 락랑구역 통일거리의 지역주민 약 5만명이 혜택을 입게 된다고 한다.

언론에서 널리 알려진 대로 북한의 보건수준은 심각하여 아동사망율, 모성사망율이 한국의 3배에 달하며 평균수명은 10년차가 난다고 한다.

의료장비가 부족하고 의료시설이 낙후하였으며 의약품이 부족해서 호흡기 및 전염성 질환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한다.

병원시설이 되어 있으면 고칠 병들이 큰 병이 되기 때문이다.


병원의 위치는 평양에서 개성으로 가는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였다.

병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한국 건설회사에서 직원들이 가면 머무는 컨테이너 박스 사무실에 들어가 함께 기도를 하였다.

이 병원이 완공되도록, 그리고 병원 건축에 대한 후원이 있기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치유되기를....


우리가 방문을 끝내고 평양을 떠나는 날 공사 재개를 위해 한국 건축 관계자들이 평양에 들어갔다고 했다.

현재 예정으로는 내년 여름에 완공하여 개원식을 할 예정인데 갈 길이 멀다고 한다.

보통은 북한에 가려면 중국을 거쳐 가게 되나 한국에서 많은 인원이 갈 때면 전세기를 띄워 바로 간다고 한다.

내년 개원식에는 그렇게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라며 잘 되어야 할 텐데 걱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병원공사가 이루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헌금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기도와 헌금이 필요하다 한다.


치유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공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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