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통일·북한

북한방문 (15) 평양특식 '불타는 소라'

평화 강명옥 2008. 11. 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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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머무는 동안 먹은 음식은 다 맛있었다.

강냉이죽과 강냉이국수가 그렇게 맛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특히 음식 이름이 특이한 것이 많아서 차림표를 유심히 들여다보고는 했다.

짜장면은 ‘짜장맨’으로 계란은 모두 ‘닭알’로 써 놓았다.


계란덮밥은 ‘닭알씌움밥’

‘칠색송어은지구이’는 칠색송어를 은박지에 싸서 구운 것,

양파튀김은 ‘옥파튀김’

야채볶음밥은 ‘남새볶음밥’

‘삼색나물’은 오이, 도라지, 고사리나물을 함께 놓은 것

쭈꾸미는 ‘조두기’

‘단고기 종다리찜’은 보신탕 메뉴

낙지볶음은 ‘오징어볶음’


묘향산에서는 산나물국과 얼러지토장국(된장국)을 먹었는데 특히 얼러지토장국이 대표적인 향산 지역 음식이라고 하였다.


가는 곳마다 회냉면을 먹었는데 국물이 있는 냉면으로 상당히 맛이 있었다.

음식 중에 가장 관심을 많이 끈 것은 ‘불타는 소라’였다.

양념을 한 왕소라에 불을 붙여서 식탁으로 가져왔다.

정식 이름이 있는데 별명인 ‘불타는 소라’로 주로 불린다고 하였다.


언제 다시 한번 방문하여 강냉이죽과 강냉이 국수를 맛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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