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통일·북한

"통일 외교라인 전면 쇄신을" 관련 전문가 134명 공동성명

평화 강명옥 2008. 12. 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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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외교라인 전면 쇄신을”

[경향신문] 2008년 12월 11일(목) 오후 06:14


ㆍ남북경색 관련 전문가 134명 공동성명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등 남북관계 전문가 134명은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강경기조로 흐르고 있는 대북정책을 전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백 연구위원 등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최근 남북관계가 경제 분야에서까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최근의 극단적 대립상황은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깬 북한뿐 아니라 대북강경책을 펴고 있는 현 정부에도 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 거부, 대북 식량지원 등 인도적 지원 외면, 유엔에서의 대북 인권공세와 함께 정책 당국자들의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발언 등을 사태 악화의 주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6·15 선언과 10·4 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 제안, 남북경협 정책지원 프로그램의 제시, 조건 없는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 통일·외교라인의 전면 쇄신, 북한의 ‘남북관계 봉쇄 조치’ 철회 등 5개항을 제시했다.

이들은 “남북관계의 복원을 위해 무엇보다 인도주의적 실천에 나서야 한다”며 “조건 없는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의 방법을 강구하고 끊어지고 있는 남북 대화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의 경색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만 저하시킨다”며 “한반도 평화 문제의 핵심은 남북관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호소문에는 김세균 서울대 교수, 김연철 한겨레 평화연구소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교수,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 박호성 서강대 교수, 임혁백 고려대 교수, 손호철 서강대 교수, 장회익 서울대 명예 교수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조용기 목사 등 기독교계 보수·진보인사와 각계 사회 원로인사들은 각각 성명을 내고 대북정책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남북관계’ 공동성명 134인

강명옥(한국국제개발연구소 대표) 강삼구(전남대) 강순원(한신대) 고원(상지대) 고유환(동국대) 구경서(강남대) 권만학(경희대) 권혁범(대전대) 금희연(서울시립대) 김갑식(경남대) 김귀옥(한성대) 김근식(경남대) 김기석(강원대) 김동한(동국대) 김민배(인하대) 김세균(서울대) 김수현(평화공감 연구위원) 김연각(서원대) 김연철(한겨레평화연구소장) 김영두(원광대) 김영인(한국방송통신대) 김영진(국민대) 김용복(경남대) 김용현(동국대) 김재경(한남대) 김재관(전남대) 김재홍(경기대) 김정계(창원대) 김정기(한국외대) 김종법(한국외대) 김주환(경기대) 김준형(한동대) 김태균(수원과학대) 김태일(영남대) 김학노(영남대) 김홍수(영산대) 나영주(고려대) 남궁곤(이화여대) 남기업(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류상영(연세대) 문성호(한국자치경찰연구소장) 문우진(아주대) 문정인(연세대) 문중섭(경성대) 문흥호(한양대) 박건영(가톨릭대) 박경서(이화여대) 박동천(전북대) 박사명(강원대) 박상남(한신대) 박상필(성공회대) 박순성(동국대) 박정원(국민대) 박채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박통희(이화여대) 박호성(서강대) 박홍서(한국외대 초빙연구원) 배성인(한신대) 배한동(경북대) 백경남(동국대) 백종국(경상대) 백학순(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서유경(경희사이버대) 서창호(목포대) 선학태(전남대) 성장환(대구교육대) 소순창(건국대) 손병선(순천대) 손호철(서강대) 송근원(경성대) 송병록(경희대) 송태수(한국노동교육원) 심의섭(명지대) 안정석(부산대) 양길현(제주대) 양무진(북한대학원대) 양문수(북한대학원대) 오규열(서울디지털대) 오현철(전북대) 유욱(변호사) 유병선(충남대) 유재일(대전대) 유정환(청주대) 윤황(선문대) 윤덕희(명지대) 윤상철(한신대) 이근욱(서강대) 이대근(북한대학원대) 이동률(동덕여대) 이무철(경남대) 이병화(신라대 전 총장) 이상만(중앙대) 이서행(한국학중앙연구원) 이성로(안동대) 이성수(부산외대) 이성환(계명대) 이양호(고려대) 이영미(대중예술평론가) 이왕기(목원대) 이우영(북한대학원대) 이재봉(원광대) 이재형(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장) 이정철(숭실대) 이중호(전북대) 이철호(부산대) 임성진(전주대) 임을출(경남대) 임혁백(고려대) 장명봉(국민대) 장명학(경희대)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장회익(서울대) 전미영(동국대) 정기열(중국사회과학원) 정대화(부산대) 정상호(한양대) 정성장(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장) 정세욱(명지대) 정영훈(한국학중앙연구원) 정원영(경기정책연구소장) 정지웅(통일미래사회연구소 연구위원) 정창현(국민대) 정현백(성균관대) 주봉호(동의대) 주성수(한양대) 주정립(5·18기념재단 상임연구원) 지병근(조선대) 최성(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장) 최청호(경남대) 최치원(고려대) 최태욱(한림국제대학원대) 홍광엽(한림대) 황지환(명지대) 황철연(대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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