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성지순례 교육자료 (6) 갈릴리, 가이샤라빌립보, 바니아스

평화 강명옥 2009. 1.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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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갈릴리 바다는 구약에서는 긴네겟 바다(민 34:11, 수 13:27) 또는 긴네겟 호수(수 12:3), 신약에서는 디베랴 바다(요 6:1, 21:1), 게네사렛 호수(눅 5:1), 바다(마 8:24, 막 2:13, 요 6:16-17)로 불렸다. 갈릴리 바다를 직접 둘러싸고 있는 지역은 역사를 통하여 인구가 가장 많았던 갈릴리지역으로 생각한다. 신약 시대에는 호수 주변에 아홉 개의 도시(디베랴, 고라신, 벳새다, 히포스, 가버나움, 가다랴, 긴네렛 등)가 있었으며 각 성읍에는 적어도 1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갈릴리의 바다는 해면 이하의 지역으로 동쪽과 서쪽의 600m의 높은 고지와 북서쪽의 1200m의 고지에서 수면까지 찬 공기가 가파르게 아래로 몰려와 폭풍이 일기도 한다. 구약성경에서는 이곳이 경계로만 언급되어 있으며(민 34:11, 수 12:8, 수 13:27),이와는 대조적으로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 지역이다.

갈릴리 지방에서 예수님의 사역 중심지는 가버나움이었다. 병 치료에 알맞은 광천이 이 호수를 병약자들의 요양지로 만들었고 예수께서 행하신 33번 기록된 기적들 가운데 10번의 기적이 이 호숫가에서 행해졌다(막 1:32-34, 3:10, 6:53-56).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자주 게네사렛의 곡식 밭 사이를 걸어 다니셨다. 복음의 메시지를 위한 많은 비유(알곡과 가라지, 씨 뿌리는 자, 사람 낚는 어부, 바다에 그물 던진 일 등)는 이러한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그리고 호수 근처 산에서 산상설교를 행하셨으며(마 5-7장), 해변에서 오병이어(마 14:13-21)의 기적을 보여 주셨고 귀신 들린 자(막 5장)와 문둥병자를 고치시고(눅 5:12-16) 호수에 일어난 풍랑을 꾸짖어 잠잠케 하셨다(막 4:35-41). 주후 70년 예루살렘 함락과 함께 유대인의 학문은 갈릴리로 옮겨졌다. 디베랴는 미쉬나(Mishna)와 탈무드(Talmud) 편찬의 중심지가 되었고, 후에 구약 히브리어 원문을 잘 보존한 마소라(Masora) 학자들의 본거지가 되었다.



가이샤라빌립보, 바니아스

시몬베드로가 자신 있게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신앙 고백을 했던 곳이다. 헤르몬산 남서쪽 기슭에 자리한 이곳에는 가나안 시대 목동들의 신인 ‘판(Pan)’신전의 흔적이 남아 있어 이곳이 헬라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판 신전이 있던 터라 이곳의 이름은 원래 파네아스(Pameas)였는데 아랍어에는 P발음이 없기 때문에 발음하기 쉬운 바니아스로 바뀌었다.

주전 20년, 헤롯왕은 이곳을 로마로부터 하사받은 후 도시를 건설해 당시 황제 이름이었던‘가이사랴’라 칭했고 그 아들인 헤롯 빌립이 이를 더욱 아름답게 정비한 후 자신의 이름을 추가해‘가이사랴 빌립보’라 했다. 허물어진 신전에는 아직도 신전을 세울 당시의 흔적을 보여주는 돌들이 땅바닥에 흩어져 있다. 유적을 통해 가이사랴 빌립보 도시와 아그립바 2세가 이곳을 지배할 당시 궁전의 모습도 조금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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