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성지순례 교육자료 (8) 가버나움, 팔복교회, 예루살렘

평화 강명옥 2009. 1. 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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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나훔의 마을’이라는 의미의 가버나움은 갈릴리의 북서쪽 호숫가에 있는 마을로 예수님은 나사렛을 떠나 사역을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다. 성경은 이곳을 ‘예수의 본 동네(마 9:1)’라 언급할 정도로 고라신, 벳새다와 함께 예수님이 주로 사역했던 곳이다. 주전 2세기경부터 형성된 가버나움은 헤롯 안티파스 영토와 헤롯 빌립의 국경 도시였기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양한 사람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역 할 수 있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고, 귀신들린 자의 몸에서 귀신을 내쫓고,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고, 세관인 마태를 제자로 삼았던 예수님의 여러 활동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후 3-4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대교 회당이 복원되어 있는데 밑쪽의 검은색 부분이 예수님 시대의 것이라 소홀히 지나칠 수 없다. 회당 옆에 있는 집터 유적은 단층으로 된 공동 주택이며 이곳에서 다수의 낚시 바늘이 발견되었기에 가버나움이 어촌이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팔복교회

갈릴리 주변에 있는 교회 중 가장 아름답고 호수의 전망도 좋은 교회이다. 입구에서부터 많은 종려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꽃이 만발해 있어 아래로 보이는 푸른 호수와 무척 잘 어울린다. 이 교회는 마태복음 5장에 묘사된 대로 예수님이 산 위에서 무리들에게 여덟 가지 복에 대해 설교한 장소에 세워졌다.

주후 5세기 비잔틴 시대 처음 교회가 세워졌으나 지금의 팔복 교회는 1938년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자금을 지원해 세워진 것이다. 수태 고지 교회와 마찬가지로 교회 건축가 조반니 무치오가 교회를 설계했는데 외부는 팔복을 상징하듯 팔각형이고 내부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여덟 개의 각 면에 여덟 개의 복이 하나씩 라틴어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루살렘

해발 600m에서 700m의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중간 위치에 있어서 북쪽의 라말라, 사마리아, 갈릴리와 남쪽의 베들레헴, 헤브론, 네게브 사막, 에일랏으로 가는 중심도시이다.

현재 예루살렘은 크게 Old city와 New city로 나뉘어져 있는데, New city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생긴 신도시로 56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각종 관공서 건물과 호텔, 상업용 빌딩, 고속버스터미널, 유대인 거주지구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도시로서의 기능을 잘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예루살렘 도시 속의 또 다른 도시, 도시 속의 섬이라고 할 수 있는 Old city는 총 길이 6km의 길이로 된 성벽으로 둘러싸인 3천 년 역사의 오래된 도시로 마치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나 타임캡슐과도 같은 곳이다. 가로 약 1km 세로 약 1km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도시이지만 약 2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천여 개의 골목이 있고 3천여 개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다. 이 도시에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신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무덤이 있는 성분묘교회, 통곡의 벽 등 기독교, 유대교의 성지와 황금사원 같은 이슬람의 중요성지가 함께 자리 잡고 있다. 특이하게도 현재 이 도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랍 구역과 크리스천들이 모여 사는 크리스천 구역, 아르메니안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르메니안 구역과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유대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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