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P 삼정서헌(三正書軒) 원훈(院訓)

대학원 시절, 학생들을 무척 사랑하시며 아끼시던 어른의 추모식에 참석하였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매일 새벽에 일어나 달리기를 하기 전에 모여서 외우곤 했던 원훈을 오랜만에 소리 내어 읽으며 감회에 젖었었다.

 

 

1. 선의의 생활로 범사에 감사하며 자주자활의 개척의지를 갖고 자아완성 자아실현 하여 빛나는 내일을 창조한다.

 

2. 호연한 기개를 안고 새 역사창조의 진취적 기수가 되어 다가오는 종합문명사회건설에 선도적 역군이 된다.

 

3. 인류가족정신으로 내 조국을 사랑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며 값 있고 살기 좋은 지구의 대협동 사회구현에 앞장선다.

 

1. We create a bright tomorrow by thankful for our daily life in goodwill, by conserving an independent and self-reliant pioneering spirit, and through self-accomplishment and self-realization.

 

2. We become the leading pillars in establishing the forthcoming society built upon an integrated civilization by being progressive standard bearers with abundant spirit in the creation of a new history.

 

3. We lead the realization of the great Global Cooperation Society of high value and prosperity while loving our country in the spirit of human familism and while contributing to world peace.

 

 

원훈 밑에 굵은 글씨로 써져 있는 正知, 正判 正行의 삼정행(三正行)은 기숙사(삼정서헌)입구에 걸려 있어 가장 먼저 보이곤 했던 글이었다.

 

벌써 대학원을 졸업한지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매일 아침 외우던 원훈대로 살아왔는지를 돌이켜 보며 학생들에게 모든 정성을 쏟았던 스승님들을 위해 기도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