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박물관의 박정희대통령 흉상 (사진)

평화 강명옥 2009. 9.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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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박물관을 방문하였을 때

여러 유물들 사이에 놓여있는

 박정희 대통령 흉상들을 보았다.

 

흉상들을 들여다보고 있자

박물관 설립자가 설명을 곁들였다.

민주화가 되면서 

관공서에서 가지고 있던

박정희 대통령 흉상들을 녹여 없앴다고 한다.

 

녹을 운명에 놓여 있던 것들 중 몇개를 가져다가 

박물관에 진열해놓았다고 했다.

한참을 서 있는 내가 신경이 쓰였는지

박물관 설립자가 한마디 덧붙였다.

"그래도 대통령은 대통령이지 않겠어요?"

 

여전히 개발도상국에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비결을 배우고 싶어하고

한국은 경제개발에 대해 강의도 많이 하고 있다.

 

내 나이 3살부터 21살까지 

한국의 대통령은 박정희대통령이었다.

학생 시절 내내 유일한 대통령이었던 셈이다.

어디서고 보였던 예전 대통령 흉상을

박물관에서 보자니

정말 새삼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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