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특강(국제개발협력,국제매너)

<국격을 높이자>강명옥 국제개발硏 이사장 "여럿이 함께 있을땐 질서정연

평화 강명옥 2010. 6.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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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격을 높이자>강명옥 국제개발硏 이사장 “여럿이 함께 있을땐 질서정연한 한국인들…따로 있을땐 매너 상실”

2010-06-29 09:39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부터 시작해야죠. 기초질서 의식이 바로 서면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대접받게 될 겁니다.”

글로벌 시대의 이해와 국제 매너’의 저자, 강명옥(50) ㈔한국국제개발연구소 이사장은 “최근 들어 민간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의 강연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점차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조짐이 보인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그가 강연하는 내용은 국제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무적으로 유용한 분야를 총망라한다. 와이드한 시각으로 바라본 국제 정세, 국제 무대에 진출했을 때 알아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 우리와 종교ㆍ문화적 배경이 달라 한국인의 실수담이 유난히 많이 발생하는 사례 등 해외 활동을 앞둔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우리나라가 너무 짧은 시간에 급성장하면서 먹고 살기에 급급해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왔던 거 같아 안타까워요. 기초질서 의식에서 미흡한 부분이 그런 예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그는 우리나라의 국격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초질서 의식이 미흡한 것 같지만 월드컵 거리응원 등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의외로 대처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렸잖아요. 그 DNA가 어디 가나요? 약간의 계기만 있으면 우리 속에 잠재해 있는 예의범절 의식이 겉으로 나올 거라고 봐요.” 그런 그가 아쉬워하는 부분은 개개인이 혼자 있을 때의 질서의식이다.

“월드컵 응원할 때 그 수많은 사람이 함께 응원하면서 큰 사고없이 기적적으로 초대형 행사를 수행해 내잖아요. 그런데 그들이 개인으로 돌아가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차를 몰면서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던지고, 그걸 본 아이들은 그런 행동을 다시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겠죠.”

그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강연에 대해 “제 강연으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의식 속에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평가도 높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국격 높이기’ 전도사를 자임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기도 한 그는 현대중공업,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가인권위원회 등 민간과 공공 부문을 오가면서 쌓은 다양한 국제협력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살아 있는 해외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치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외교관으로 재직한 남편과 함께 지난 2007년 글로벌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 국제 무대 진출을 앞두고 국제 정세나 국제 매너에 대한 지식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책을 써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펴냈다. 지난 3년여간 이 책의 파장은 컸다. 책 출간 이후 강연 요청이 이어져 그는 역으로 “국제 매너를 배우려는 교육 수요가 이렇게 많으니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김수한 기자/so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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