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특강(국제개발협력,국제매너)

강명옥박사 신사중학교 글로벌영재학당에서 특강

평화 강명옥 2010. 7. 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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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중학교 글로벌영재반인 <베세토학당>에서 세계화의 여러 모습들과 국제개발협력, 그리고 해외봉사 등에 대한 강의를 하였습니다.

 

6월에 한번 특강을 했었던 터라 학생들하고는 많이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과목을 강의하였는데 한 과목이 끝나고 다음 과목을 강의하는데 몇 학생이 너무 피곤해 하면서 아예 책상에 엎드려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강의 전 주간에 영어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무척 바빴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참고보다가 결국 '꾸중'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번 배운 것이 '국제매너'였는데 가장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못하면서 어찌 글로벌 리더가 되겠는가?

결국은 분위기(?) 잡아놓고 강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강의 끝내고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좀 참아줄걸, 똘망똘망한 눈으로 강의를 듣던 학생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한 학생으로부터 메일과 전화를 받았습니다.

중학생들이 참가하는 모의 유엔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올해는 신청시기를 놓쳤고 내년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싶다면서 주제에 대한 공부를 하는 방법을 물어왔습니다.

국제문제에 대해 공부하는 법에 대해 한참 설명하고 전화를 끊고 나서 든 생각이 강의 잘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내년까지 가끔 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강의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15년 뒤 너희들이 어떻게 자랐는지 보고 싶으니 연락을 하라고.   

그 때 앞쪽에 앉았던 학생이 혼자 중얼거린 말이 "15년뒤면 29살인데..."였습니다.

 

정말 15년 뒤 지금의 학생들과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유쾌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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