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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아침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가능하다면 매년 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젊어서는 체중 미달로 이후에는 이런 저런 사유로 헌혈을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양재천을 오가며 바라보던 남부혈액원을 방문했습니다.
상세한 내용의 문진에 답을 하고 피검사까지 통과되었는데
입원 경력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헌혈을 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헌혈자의 건강을 우선하는 혈액원의 입장에 따라
앞으로도 평생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웬만큼 건강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 헌혈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무척 섭섭하였습니다.
헌혈할 수 있는 건강이 복이라는 것을 안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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