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야기

마카오 Fisherman's Wharf, 마카오박물관, 몬테요새, 성바울성당유적지, 아마사원, 펜하성당, 마카오타워, 성도밍고스성당

평화 강명옥 2023. 3.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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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 마카오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전날 페리 티켓을 사전 예약했고 다음 날 일찍 전철을 타고 Sheung Wan으로 갔습니다. 전철역 위층에서 출국수속을 하고 배에 올랐는데 마카오까지는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카오에서 차를 빌렸고 유적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처음에 마카오 외항 근처에 있는 Fisherman's Wharf를 방문하였는데 고대 유적지를 벤치마킹한 건축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은 마카오 박물관을 둘러보았는데 마카오의 전래 유적과 16세기 이후 포루투갈 점령 이후 시대 유물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마카오의 역사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박물관 옥상으로 올라가면 몬테 요새로 대포 등이 전시되어 있고 마카오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새는 1617년~1626년 사이에 사다리꼴 모양으로 건축되었고 마카오 방어를 위한 중심부였다고 합니다. 300여년 동안 제단으로 사용되었으나 포르투갈인에 의해 요새로 전환되었고 후에는 마카오 총독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육군 막사, 감옥, 관측소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요새를 나와 골목길을 반 바퀴 돌아 성바울 성당 유적지로 가는 골목 길에는 마카오 및 포르투갈 음식점, 카페 들이 즐비하였고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성바울 성당은 1594년에 설립되어 1762년에 문을 닫은 성바울 대학 중 일부로 극동에 지어진 첫 유럽풍의 대학이었다고 합니다. 성당은 1580년에 건축되었으나 1595년 및 1601년에 훼손되었고 1835년에는 화재로 정문과 정면계단 그리고 건물 토대만을 남긴채 모두 전소되었다고 합니다. 정문을 바라보며 원래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더라면 상당히 웅장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아마사원으로 이동을 했는데 아마사원은 마카오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여러 건물과 불상 등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건물마다 부처상 앞마다 향을 피우느라 전체가 향에 둘러싸인 듯 했습니다. 16세기 초 포르투갈인들이 이 지역의 이름을 물었을 때 사원 이름을 묻는 줄 알고 '아마-가우'라는 사원의 이름을 알려주었고 이후로 포르투갈어로 '마카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사원 앞에는 바라광장과 해사박물관이 있습니다.
다음 일정은 높은 지역에 있는 펜하성당이었는데 마카오타워를 비롯한 마카오 시내 전경이 다 보이는 전망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 성도밍고스 성당과 광장으로 성당은 1587년에 건축되었고 중국에 지어진 첫번 째 성당이라고 합니다. 성당 앞의 광장 주변엔 상가가 형성되어 있었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좁은 길, 빽빽한 건물 등이 홍콩과 비슷하였으나 마카오가 동서양 역사가 만난다는 장소답게 홍콩 보다는 유럽 분위기가 더 느껴졌습니다. 오전부터 오후에 걸쳐 마카오 구시가지 주변의 유적지 등을 돌아보았고 이후 카지노 등이 몰려 있다는 타이파(TAPA)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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