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로또에 대하여

평화 강명옥 2003. 7. 1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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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주일마다 거부들이 한 명 혹은 여러 명이 나오고 있다.
로또 복권으로 인해 그동안 신문의 해외 토픽에서나 읽던 거액당첨자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당첨금의 큰 액수로 인해 로또는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고 따라서 논란도 가져왔다.
장차 여러 종류의 복권이 결국은 로또로 단일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빚을 내가며 로또를 사들이는 사람들의 예가 나오면서 폐지운동까지 있었지만
계속 되어질 모양이다.
진작 로또를 시작한 외국의 경우 취미 삼아 심심풀이로들 구입하고 그다지
사회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다.

로또로 인해 번호를 선택하는 프로그램이 인기이고 꿈풀이가 성행하며 심지어는
점집까지 성행한다니 이래저래 우리 사회를 뒤흔든 것은 사실이다.
일반적인 대화에서 거의 나오지 않던 복권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서
오고가게 된 것도 큰 변화이다.
그동안 당첨된 사람들의 사회단체에 대한 거액 기부나 생활변화에 대한 기사는
지속적으로 실리고 있다.

나도 가끔씩 생각나면 로또를 샀다.
당첨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광고 그대로 '인생역전'이 되는 부자 탄생 게임에 같이 참여한다는
재미가 있다.
로또는 전 국민이 매주 곗돈을 내서 한사람 또는 몇 사람에게 몰아주는 전 국민
계같이 보인다.

사람들이 거의 당첨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만약 된다면 무엇을 할까'하는
생각만으로도 생활이 재미있어진다는 기사를 읽었다.

혹시 그럴 리는 없지만 내가 당첨된다면?

ㅇ 십일조 헌금을 낸다 : 교회에서 여러 가지 선교, 봉사, 장학, 구제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ㅇ 가족들에게 나눠준다 : 적당한 금액으로 좀 더 하고 싶은 일을 해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ㅇ 봉사장학재단을 만든다 : 작게는 이웃 나아가서는 세계를 품고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적어놓고 보니 그럴 듯 해 보인다. 상상은 자유니까...
그나 저나 앞으로 3년 간은 로또로 부자가 될 기회는 없겠다.

Listen to understand, then speak with love.
이해하는 마음으로 듣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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