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싸가지

평화 강명옥 2004. 1. 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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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쓰지 않던 '싸가지'라는 단어를 요즘 부쩍 입에 올리고 살았다.
그러다 보니 도대체 내가 이 단어를 알고 쓰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 찾아보았다.


싹 ;씨앗에서 처음 나오는 어린잎이나 줄기.
싹수 ; 앞길이 트일 징조.
싹수-없다 ; 장래성이 없다, 싹수가 노랗다.

싹+아지 ; 싹아지 →싸가지!
'아지'는 송아지, 망아지처럼 ,'어린 어리다'의 뜻이 있다.

싹아지(싸가지)없다 ; 싹수가 없다.(싹수없다)- 장래성이 없다.
장래성 없다!
*버릇이 없으니까!^^ (버릇과 기본예의는 같은 의미!)

1.버릇없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
2.싹수가 없다는 말. 즉 나무나 풀의 새싹이 잘못되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망가지게 되었다는 뜻이다.

예 :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근본이 있어야지 어른도 몰라보고 싸가지 없이 대들면 못쓴단다
못된 송아지 웅덩이에 뿔난다. 잘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싸가지[명사] ‘싹수’의 방언.


결국 싸가지가 없으면 안되고 싸가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아예 그런 단어가
나올 상황을 만들거나 겪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싸가지 없는 몇 가지 경우를 겪고 나서 내가 기껏 할 수 있는 말이 "싸가지 없는..."
이었으니 그동안 이런 말을 쓰지 않고 살아온 것을 복으로 여겨야 할 것 같다.


Why do we keep on trying
The fare of this world's sin
When God has set before us
The joy of Christ within? - Branon
왜 우리는 반복하여
이 세상 죄의 삯을 치르는가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베푸신
예수님이 주신 기쁨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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