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평화 강명옥 2005. 11. 12. 22:40
반응형
SMALL

다음 주에 논문 제출을 하려고 눈이 빨갛도록 잠을 자지 못하고 논문을 쓰고 있는 연구소의 이군 책상 앞에 붙여 있는 글이다. 현재 40페이지를 지나고 있는데 무사히 다 쓰고 심사에서 잘 통과하기를...

 


"하늘에 계신" 하지 말아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여" 하지 말아라. 아들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나라이 임하옵시며" 하지 말아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지 말아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하지 말아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하지 말아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하지 말아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9-13) 

  

반응형
LIST

'믿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에 관한 명언들  (0) 2005.11.24
황금신상(Golden Gods)  (0) 2005.11.20
권사회의  (0) 2005.11.07
CD를 구우며...  (0) 2005.11.01
추수감사절과 과일  (0) 200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