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하여

차이나달러 1조와 동아시아달러 4조

평화 강명옥 2006. 11. 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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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23억달러

1980년 25억달러

1982년 113억달러

1996년 1000억달러

2004년 5000억달러

2005년 6000억달러

2006년 1조달러

2008년 1조5000억달러 예상

2010년 2조달러 예상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13억명의 인구와 놀라운 산업생산력을 지닌 중국이 세계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50-60년대의 유로달러시대, 70년대 오일달러시대, 80년대 저팬달러시대를 이은 차이나달러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차이나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동아시아지역을 포함하면 일본 8600억달러, 대만 2600억달러, 한국 2200억달러, 홍콩 1300억달러, 싱가포르 1300억달러 등 규모가 4조달러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러한 규모는 향후 세계금융시장이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진단하고 중국 달러자산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한다.


1997년 7월 태국 바트화의 변동환율제로의 이동을 계기로 촉발된 아시아의 통화위기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 그리고 10월에 대만, 홍콩으로 이어졌고 11월에 한국까지 강타하였었다.


나라가 무너진다고 온 국민이 금을 들고 나섰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IMF가 태국에 170억달러, 인도네시아에 390억달러 한국에 570억달러를 지원하였고 위기가 넘어갔다. 10년 전 IMF로 혼난 우리나라 역시 외환보유고를 착실히 챙기고 있어 지금의 외환보유고가 과잉이다 아니다 하는 논란도 일고 있다.


통계로 보면 중국의 성장과 외환보유고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예고와 더불어 매년 깜짝 놀랄만한 수치들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계속적으로 동북공정을 통한 역사 왜곡, 연변 조선족 자치주 폐지, 이어도 영유권 제기 등 역사와 영토를 아우르는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 관광객들이 중국에 ‘간도 회복’이라는 깃발을 달고 가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고 연변에 가서 달러를 보여주며 돈 자랑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 불과 10여년전 일이다.

 

세상이 또 한바퀴 돌았다는 느낌이다.


세계지도를 놓고 보면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세계 4대 강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위치가 다시 보여진다. 100년 전 개화기 때 힘도 없었지만 외교력 부재로 큰 곤욕을 치룬 우리나라가 그나마 중국이 공산주의로 뒤처져 있는 동안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 


이제 다시 거센 역사의 물결을 헤쳐 나가야 할 때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막무가내로 나오는 중국의 시비거리들을 감당하기에도 버겁게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100년 전 ‘간도협약’이 국제법상으로 무효라는 시시비리를 가릴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중국의 1조달러 돌파가 4강에 둘러싸여 더욱이 반쪽으로 쪼개진 채 언제 합쳐질 날을 기약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을 새삼 돌아보게 만든다.



Drop what  weighs you down by giving it to God.

당신을 내리누르는 짐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내려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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