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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종로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갔다.
33층에 있는 그 곳은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거리를 내다보는 풍경이 참 좋다.
주 메뉴를 시키고 샐러드, 전채요리와 후식 등은 뷔페식으로 되어 있어 얼마든지 가져다 먹어도 좋게 되어 있다.
와인 잔을 부딪치며 우리의 결혼기념을 자축하였다.
별다른 긴 말이 없이 함께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았고
그리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날들을 기대하였다.
남편을 기다리며 입구 로비에서 내려다보이는 종로 거리를 찍었다.
벌써 한 달 전 일이다.
Those who fear God need not fear the world.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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