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박 (2) 순간 일이 너무 이상하게 되었다는 판단이 들었고 바로 교실 문을 열고 선생님을 뒤좇아갔다. 선생님이 막 교무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에 선생님을 불렀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고 단지 정답을 확인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용서하세요." "학생들 앞에서 그러.. 일하며 느끼며 2002.02.17
핍박 (3) 매일 방과후에 반 전체가 남아 늦게까지 자습을 하면 손수 분유를 타서 나눠줄 만큼 열성이었던 담임선생님은 항상 반 전체를 꽉 틀어쥐었었다고 하였다. 전년도 고3반 반장이었던 선배는 선생님이 언짢아 하는 일이 있으면 반성문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일일이 도장을 받아 갖다 드리고는 했다고 했다.. 일하며 느끼며 2002.02.17
밥에 물말아 김치먹기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가 찬바람을 맞아서인지 감기에 걸렸다. 재채기, 기침, 콧물, 고열에 며칠 간을 시달렸다. 결혼 이후 혹시나 해서 감기에 걸려도 약을 먹지 않고 지내왔다. 사람들 말이 임신이 감기처럼 오기도 하는데 모르고 감기약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언제 올지 모르는 그 기회를 놓치게 .. 살아가노라니 200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