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과 동창회 일을 하다 보니 뜻밖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교 입학 당시 계열별 입학으로 3학년 때 전공을 결정하게 되었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영문과로 들어왔는데 520명 중에 1명이 철학과로 진학을 했습니다. 그 친구가 동명이인이었는데 다른 친구는 영문과 친구입니다. 이번에 동창회 행사로 누가 누구인지 몰라 두 친구에게 연락을 동시에 했는데 철학과 친구가 답을 해왔습니다. 언제 보자고 했더니 그림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정말 오랜만에 전시회 오프닝에 참석하였습니다. 철학박사로 대학 강단에서 시민강좌에서 강의를 하며 지내온 친구의 전시회 오프닝에는 철학자들과 각자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다가 그림을 그리며 만난 분들이 참석하여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각자 소개를 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