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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행사 746

만경강가를 거닐며

요즘 만경강가에서 걷기를 자주 합니다. 지난 가을 무성했던 갈대숲이 겨울을 지나며 많이 스러진 모습에서 새봄이 준비되는 듯 합니다. 하늘과 구름과 바람과 강물과 갈대와 새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걷는 길이 평안합니다. 긴 세월 동안 뭐한다고 60 넘은 이제서야 건강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진작 돌보고 시작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어떤 일에든 같은 것 같습니다. 걷고 나면 야외운동기구들을 하나씩 돌리고 밟고 하며 어쩐지 부드럽지 않은 듯한 팔다리를 풀어줍니다. 대개 걷는 사람들 반, 자전거 타는 사람들 반인데 청년들도 제법 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세계 제일이 될 거라던데 운동하는 청년들을 보니 확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세 넘어 120세 이야기도 많이 들리는..

2020년 어느 봄날 풍경

산책을 하면서 만난 봄날 풍경입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갈대가 푸른 하늘과 흰 구름과 초록 풀들과 어울려 봄풍경을 이룹니다. 갈대는 가을에 어울리고 가을에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오래 가져온 편견이겠다 싶습니다. 봄 풍경에도 갈대가 그리 어색하지 않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갈대는 가을이야라는 생각이 한편에 머무는 것을 느끼며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어려움을 새삼 깨닫습니다. #봄 #봄풍경 #갈대 #생각 #생각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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