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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행사 746

어머니 모시고 목포 돌아보기

90 중반이 되어가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목포를 돌아보고 무안군 남촌 어머니 고향까지 다녀오는 것은 자녀들이 가끔 하는 나들이입니다. 작년 10월 15일, 어머니와 함께 목포로 가서 어머님이 다니셨던 목포여고에 들러 어머님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참 좋아하셨습니다. 가끔 여고시절 말씀을 하시는데 수영과 배구를 잘하는 인기 많은 학생이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자녀들이 매일 전화하고 좋은 곳으로 모시고 싶어하는 어머니, 할머니이시고, 아파트 노인회 회장을 10년 넘게 하실만큼 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으셨고 그 인기는 여전합니다. 다니고 계신 교회에서 최고령 권사님으로 많은 교인들이 좋아하는 분입니다. "나를 만나면 반갑다고들 보듬어야!" 해맑은 웃음으로 자주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목포 구시가지를 돌아본 ..

익산 보석박물관

7월 27일,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익산 보석박물관을 들러보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보석이래야 결혼식 때 끼고 걸쳐보고 몇십 년째 모셔두고 있는 다이아 세트가 전부라 보석박물관이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결론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보석의 역사, 종류, 세계 분포도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익산 #보석박물관 #익산보석박물관

세심정 만경8경에서 물장구 피서

무더위가 시작된 7월 25일 만경8경 세심청류를 즐겼습니다. 고산향교에 차를 주차해 놓은 후에 세심정 오성교 근처 얕은 강물에 발 담그고 물장구 치는 것이 시원하여 뜨거운 한낮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로 출발하고 자전거가 지나간 만경강 뚝방길을 출발하여 걷기를 하였습니다. 사방이 푸른 산, 푸른 들, 푸른 잎, 푸른 들꽃 등 온통 푸른 색이다 보니 불어오는 바람도 푸른 듯 하였습니다. 내가 자연을 바라보는 것인지 자연이 지나가는 나를 바라보는 것인지... 오성교에서 신당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119소방차가 오길래 길을 비켜주었는데 급하지 않게 가는 것이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같았습니다. 산책할 때마다 불나는 것을 가끔 보는데 나의 산책과 소방차와의 인연이 상당히 깊은 것 같음을 확인하..

변산반도 국립공원 채석강 격포항

오늘은 부안 변산반도 채석강, 격포항으로 나왔습니다. 채석강에서 격포항까지 다양한 색과 모양의 돌들을 바라보며 왕복 걸음을 하였는데 약 육천보쯤 되었습니다. 격포항 다가서 해식동굴이 나왔고 줄서서 사진 찍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수상모터보트를 탔고, 바닷바람에 저절로 웃음이 나면서 예전 이과수 폭포 밑에서 폭포를 맞을때 한참 웃음이 터지던 생각이 났습니다. 해넘이공원 등대가는 길 방조제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파라솔 밑 의자에 앉아 눈 앞에서 반짝이는 바닷물결을 보며 파도소리 듣고 가끔 갈매기 소리 듣고 있는데 저절로 졸음이 옵니다. 김태공이 며칠 혼자 낚시 다니더니 어느새 파라솔도 준비하고 낚시도구 배낭도 마련했습니다. 파라솔을 산 이유가 낚시 하는 동안 시원한 그늘에서 쉬며 놀며 빨리 가자고 조르..

숭어 한 마리 학꽁치 열세 마리

김태공이 고군산 섬 장자도에서 낚시를 하여 숭어 한 마리와 학꽁치 열세 마리를 가져 왔습니다. 숭어와 학꽁치 일부를 회로 뜨고 나머지 학꽁치 소금구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회뜨고 남은 숭어와 학꽁치를 함께 넣어 매운탕을 끓여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잡은지 몇시간 안된 싱싱함이 저절로 손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갈치가 많이 잡히고 그 다음달에는 망둥어가 잡힌다고 합니다. 숭어와 학꽁치로 인해 다음 갈치와 망둥어에 대한 기대가 슬금슬금 커지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낚시를 하는 모습들을 본 남편이 '부부가 함께 낚시를 하는 것을 보니 좋더라'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하고 있습니다. 10여년 전 '부부가 함께 자전거 타는 것이 부럽더라. 함께 자전거 타고 양수리 가보고 싶다'라고 노래하다 시피 이야기..

고군산도 낚시

7월 15일 고군산도의 섬들을 돌면서 포구마다 들러 낚시를 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야미도에서 출발하여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을 돌았는데 여러 군데에서 낚시하는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낚시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을에는 하루에 갈치 백마리도 잡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으면서 앞으로 당분간은 세찬 낚시 바람을 함께 맞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년 전 차를 타고 가다가도 강이 나오고 호수가 나오고 천이 나오면 무조건 차를 세우고 낚싯대를 드리울만큼 열심이었던 남편의 낚시 열정이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이번 여름에 다시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의 낚시 소식은 옆에 앉은 사람들은 꽁치를 상당히 잡았는데 어째 고기들이 자신을 피해가는 것 같다고 하는데 저녁이 되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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