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밖에서는.... 강제차량2부제와 8시 출근이 실시되는 오늘. 창밖에서는 월드컵 준결승 12시간 전부터 와서 보도에 줄지어 앉아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장마철이라 비로 인해 수중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던 기상대의 예보는 빗나갔다. 공기는 어제 내린 비로 인해 깨끗하고 하늘은 뭉게구름으로 상큼..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28
이러다가 월드컵 우승하면 어쩌나... 목쉰 ‘대한민국’ 구호와 ‘아리랑’ 때문에 그리고 울려대는 경적 때문에 그리고 보여주고 또 보여주고 한 TV의 멋진 장면들 때문에 잠을 못 잤다. 지금도 귀에서 그 모든 소리들이 한꺼번에 들리는 것 같다. 어제 사무실에서 전 직원들에게 응원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다. 우리 측의 경기가 있을 때마..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19
무엇이 우리를 하나되게 하는가? 한국과 미국의 축구 경기가 있던 날에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빨간 티셔츠를 입고 출근했다. 우리 과 직원들도 일부 입고 나왔고 점심시간이 끝나자 바깥에서 파는 티셔츠를 사서 입은 덕에 모두 빨간 복장을 하고 근무를 했다. 창 밖 시청광장에는 오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비가 오는..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15
동네잔치 초반부터 폴란드가 미국을 이겨주는 바람에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본 날이었다. 드디어 진 전적 없이 조1위로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남편과 나는 TV에서 보여주는 시청 앞, 잠실운동장, 부산역 광장, 전주종합운동장 등에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환호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었다. 시내 도로 한복.. 이런저런 생각들 200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