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전에 포천에 모신 아버지, 어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돌이켜보니 하늘나라 가신지가 11년,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명절 즈음이면 가끔 꿈길에 오셔서 무엇인가를 해주려고 애쓰시던 모습도 요즘엔 안보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친구가 이제 고아 되었네 하며 우리가 결국은 모두 고아.. 살아가노라니 2017.10.13
어머니 비가 오는 2월 첫날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 곳을 찾았습니다. 설 전날 밤 꿈속에서 생전의 모습으로 평소처럼 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시느라 바쁘셨던 어머니... 어머니는 하늘나라에서도 딸 걱정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노라니 2014.02.01
참 평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친후 부모님을 모신 포천으로 달려갔습니다. 기도 드린후 한참을 앉아서 부모님의 생전 모습을 그리며, 그리움을 삭였습니다. 참 평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살아가노라니 2013.09.16
고부(姑婦) 중창(重唱) 명절이면 음식 준비하랴, 함께 예배드리랴, 성묘 가랴...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게 며칠이 후딱 지나간다. 그러나 그 바쁜 가운데도 몇 시간 정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생긴다. 그 시간은 어머님과 내가 찬송가를 펼쳐들고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함께 찬송을 하는 시간이 된다. "어머니, 좋아.. 살아가노라니 2006.10.26
생일에 알고 보니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내 음력생일이었다. 돌아가신 지 열흘 뒤 양력생일이 돌아왔고 생일날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께 갔다. 포천에 있는 교회장지에 납골묘 형식으로 모셨는데 산 중턱이라 높아서 어머니가 다니시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공원묘원 입구 가까이 평지에 다시 자리를 마련했.. 살아가노라니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