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姑婦) 중창(重唱) 명절이면 음식 준비하랴, 함께 예배드리랴, 성묘 가랴...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게 며칠이 후딱 지나간다. 그러나 그 바쁜 가운데도 몇 시간 정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생긴다. 그 시간은 어머님과 내가 찬송가를 펼쳐들고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함께 찬송을 하는 시간이 된다. "어머니, 좋아.. 살아가노라니 2006.10.26
형수님이 이제는 지치셨을 겁니다. 얼마전 남편이 고향 후배를 만났더니 느닷없이 한 말이란다. "형수님이 이제는 지치셨을 겁니다. 제가 몇 번을 들었는지 셀 수도 없거든요." 몇 달 전에 저녁 늦게 그 후배 부부가 찾아온 적이 있다. 딸을 시집보내는데 양가 의견 충돌이 있어 속도 상한 김에 왔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 믿음 이야기 2006.08.17
블로그에서 내 글이 안뜨는 이유 이럭저럭 블로그에 글을 상당히 올려놓기는 하는데 블로그 첫 화면에 '오늘의 추천글', '오늘의 블로거', '오늘의 스크랩' 등등에 내 글이 올라간 적이 몇 달 전 신문사이트에서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여러 사이트에 같은 내용을 동시에 올리고 있는데 어느 사이트에서도 주목을 받는 법이 .. 살아가노라니 2006.05.28
배내옷과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주일 3부 청년예배 때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다. 청년예배는 찬양부터 기도까지 청년들 특유의 코드가 읽혀진다. 우리가 우리 윗대 어른들의 기도를 듣고 자랐으나 기도할 때 우리대의 잘 쓰는 언어를 사용하듯이 젊은 층은 그들의 기도언어가 따로 있다. 복음성가라고 부르는 요즘의 찬양곡들은 악보.. 기도와 말씀 2005.12.19
은혜가 안되는 찬송가 명동에 거의 몇 년 동안 발걸음을 할 일이 없었는데 금년 6월부터 새로 시작한 일터가 명동에 있어 이제 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명동에서 보내고 있다. 사람들의 거리의 대명사인 명동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할 때 보면 유독 중국말과 일본말이 많이 들리는 것이 옛날과 다르다.. 믿음 이야기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