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노라니

마지막 인사

평화 강명옥 2004. 2. 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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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어느 날 문득 그동안 받았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글로 적어 보자고
생각했고 그리고 그것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시간이 흐른 후에 다음의 칼럼 난을 알게 되었고 당시 명동에서
근무하고 있던 때이라 '명동일지'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나서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동안 직업도 바뀌었다가 다시 일에서 손을 떼게 되었고 한국에서 지내다가
지금은 중국에 와 있습니다.

칼럼을 쓰는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나의 삶을 친구, 후배, 그리고 독자들과
나눌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음껏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보살피시는가를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제 '명동일지'를 닫으려고 합니다.
지금의 시기가 제가 더 기도하고 공부해야 할 때라 무엇을 바깥에 알리고 쓰기보다는
혼자 조용히 묵상을 하며 보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지금도 혼자 글은 계속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또 다시 칼럼을 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닫아야 할 때라는 것만 압니다.

그동안 칼럼을 방문하여 함께 읽고 생각해 주신 모든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길을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고 늘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좋은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Let Christ be first in your thoughts in the morning, and last in your thoughts at night.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으로 밤을 마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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