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하여

교회를 떠나 성당으로 간 이유

평화 강명옥 2006. 11. 2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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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는 개신교는 감소하는데 천주교는 성장하고 있다.

그 이유를 신학교 교수들이 나서서 개종한 10명을 심층면접을 해보았다고 한다.


▶ 교회에서 성당으로 옮긴 이유


   - 결혼하면서

   - 교회가 질려서 : 헌금 때문에

     . 헌금 액수를 그래프로 그려 교회 게시판에 걸어놓은 것을 보고

     . 돈 있는 사람만 목회자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앞에 나서는 게 거슬려서   

     . 교회가 헌금을 강요해서



▶ 교회와 성당에 대한 이미지


   - 개신교는 배타적이고 독선적인데 천주교는 포용력이 있다.

   - 개신교는 표현의 종교이고 천주교는 묵상의 종교이다.

   - 개신교는 덮어놓고 믿으라는 식으로 다가오나 천주교는 지성적이고 합리적이다.

   - 개신교는 시어머니처럼 들들볶는 시댁 같다.

   - 개신교는 목사와 상담한 것이 비밀이 지켜지지 않는다.

   - 개신교에서는 장로나 권사가 되기 위해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진저리난다. 천주교에서는 권력욕을 가진 이들이 없다.   

   - 개신교에서는 목사에게서 상처 받는 경우가 많다.

   - 개신교에서는 교회마다 건축과 300명 돌파가 목표다.  

  


▶ 특이점


   - 개신교에서 성당으로 옮긴 사람들은 전혀 갈등이 없었다. 다 같은 하나님을 믿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고 이는 개신교인으로서 정체성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 교회는 설교나 성경공부를 통해 성경을 세밀하게 풀어주나 이는 초기 산업사회의 전달 방법으로 현대인들은 그것을 강요한다고 느낀다.

   - 개신교의 뜨거운 열정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었다.

   - 개종에는 개신교와 천주교에 대한 인상이 큰 역할을 했으며 교회가 부패했다는 이미지도 개종에 한몫을 했다.

   - 한국 개신교인은 어느 교회 교인이라는 자부심은 있어도 개신교인이라는 정체성은 별로 없다.



주변에서 보면 간혹 교회를 떠나 성당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거꾸로 성당을 다니다가 교회로 온 성도들도 여럿 된다.


가끔 질문을 받는다.

성당은 호적을 옮기듯이 이사 가면 동네 성당을 다니면 되는데 왜 교회는 그렇지 않

은가?

전 세계에서 행해지는 미사의 내용은 그 수준이 같은데 교회는 목사에 따라 설교 수

준이 천차 만별이다.

성당은 일정한 수의 성도들을 포함해서 건물 등이 종교의 품위를 지킬 수 있을 만하

다.

그러나 교회는 상가에 들어 있는 교회부터 거대하고 화려한 교회까지 색색이다.

성당은 신부나 수녀에게 절대적이지가 않은데 교회는 목사가 행사하는 힘이 너무 크

다.

성당은 술 먹는 것을 허용하며 조상에 대한 제사를 용납한다. 교회는 요즘 현대인의

생활과 동떨어진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

교회가 성당에 비해 좋은 점이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나의 답은 간단하다.


교회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기도가 열정적이다.

교회의 다양성은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가 쉽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자율성을 허락하셨듯이 선택은 결국 자신의 책임이

다.  


교회가 성장에 대해 고민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우리의 기도와 노력으로 인해

더 나아지고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래전 업무로 여러 번 통화를 하게 된 분과 교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분은 우리 교회를 잘 알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일 많은 교회를 다니냐고 물었다.

자신은 대형교회에 가서 예배만 드리는데 요즘같이 바쁜 생활에 예배드리는 것으로

족하다고 하였다.       


좋은 대학, 좋은 동네, 좋은 아파트, 좋은 옷, 좋은 레스토랑, 좋은 명품, 좋은.....

거기에 좋은 교회까지.....



 

To be a disciple is to be a loyal subject of the King of kings.

제자가 되는 것은 왕 중의 왕께 충성으로 복종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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