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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 13

드디어 바다에서 삼치를 잡다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삼치를 잡았습니다. 낚시 던지는 법을 배운 이후로 며칠 해보았으나 던지기 운동만 실컷 한 터라 앞으로 낚시보다는 바닷가에서 쉬는 것을 우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철수를 30분 앞두고 남편이 쌍으로 고등어를 잡은 후에 한번 더 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낚싯대를 던졌는데 줄을 감는 동안 더 무거워져서 바위에 걸렸나 싶었는데 옆에서 고기 잡았어요 하는 소리에 어? 하며 힘들여 들어올렸더니 삼치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나도 잡기는 잡는구나 했는데 한 자리 건너 낚시 하던 남편이 달려오더니 나보다 몇 배는 더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축하한다고 이야기들 하니 오늘 인생 처음 잡은 고기라고 자랑하는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 드디어 바다 낚시 성공했습니다. #낚시 #바..

살아가노라니 2022.09.27

의선교회 창립 41주년

교회 창립 41주년을 맞이하여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교회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시내 광야에 이르러', '돌판 돌을 다듬어 만들라', '나를 위하여 짓되' 그리고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라는 제목으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부터 주일 오늘까지 '주님과 함께 춤을', '주님의 마음으로 애통하는 사람들', 그리고 '세상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사람들'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별기도회와 말씀사경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면서 교회에 처음 출석한 1990년부터 32년 간의 여러 장면들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설교하신 김지철 목사님 말씀대로 그간 교회에도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있게 하신 은혜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창립 10주년을 준비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주년을 넘어가고 있다니... 앞으로..

믿음 이야기 2022.09.25

다음블로그에서 티스토리블로그로 이사하다

SNS를 시작한 것이 2001년 12월 6일 다음블로그였습니다. 다음블로그가 티스토리블로그로 바뀌면서 모든 자료가 이관되었습니다. 기록을 보니 그동안 4,693개의 글을 올렸고 블로그 방문 수가 901,567 번입니다. 다음블로그 외에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같은 글을 올리지만 처음 글을 올리는 것은 시작이 그랬듯이 다음블로그입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올린 글들은 그동안 살아온 제 삶의 흔적입니다. 언제 무슨 일이 있었더라? 생각나면 뒤져보는 것이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글을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생활의 기록이자 강명옥의 역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몇 년 씩 쉰 적이 있는데 돌이켜 보면 쉬었던 기간 동안의 기록이 아쉽기도 합니다. 바빴던 생활에 한가로운 시..

사회에 대하여 2022.09.24

드디어 낚시 입문

오늘 드디어 낚시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남편의 지도에 따라 던지기 연습을 한참 하였는데 일단 합격은 했습니다. 낚시 다녀올 때마다 부부들이 함께 하는 팀이 많다는 이야기를 그리 자주 해서 언젠가는 나도 하는 날이 오겠다 싶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잡아온 삼치, 갈치, 조기, 돔, 보리멸 등도 다루지 못해 어머니께서 손질을 해주시는 입장에서 낚시한다는 것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앞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쌓여가는 생선들을 보며 안되겠다 싶어 생선 손질을 하기로 큰 맘을 먹었고 이제는 편안하게 다룰 정도가 되었습니다. 인생은 평생 공부하는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생선을 다루고 낚시까지 하게될 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꿈도 꿔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공부를 더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늘 겸..

살아가노라니 2022.09.24

제11차 주한미국대사관 농무관실 북한농업세미나 참석

그동안 몇 차례 참석해왔던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주관하는 북한농업세미나에 오랜 만에 참석하였습니다. 오늘 세미나 주제는 '최근 북한 농업정책 동향과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에 대한 시사점', '지속가능개발목표하의 북한의 산림정책 및 국제협력 전망',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2년간의 코로나 봉쇄, 동향, 전망', 그리고 '북한 식량작물 모니터링 및 생산예측' 입니다. 북한이 작년에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에 대한 자발적국가검토보고서(VNR:Voluntary National Review)를 UN에 제출했고 연말에는 중장기 농촌발전전략을 밝히고 농업생산 증대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북한과의 협력이 쉽지 않은 현 상황에서 향후 남북협력 및 국제협력이 어떻게 전망될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궁금해하며 듣고 있습니다. 이 땅의 5,..

ODA·통일·북한 2022.09.16

석숭

60 중반 인생을 돌아보니 내가 교회를 떠난 기간이 4세~16세까지 12년, 19세~31세까지 12년 도합 24년이었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다니기 시작하여 엄마가 교회를 떠난 후 친구의 인도로 다시 교회에 나간 것이 중학교 3학년 연합고사를 보고 난 후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다니던 교회 고등부 부회장이 되었을 때 공부안하고 교회만 나간다고 혼나면서 고3 되면 공부만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이후 12년간을 낭인으로 산 셈입니다. 교회를 떠나 있는 기간 주위에서는 많은 분들이 이제 하나님 앞으로 올 때가 되었다고 했는데 대답은 늘 '언젠가는 돌아갑니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였습니다. 낭인시절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여러 모양의 점(?)을 보게되었고 나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살아가노라니 2022.09.06

새알 팥죽과 팥칼국수

어머님과 함께 폭풍 힌남노 재해 방송을 계속 시청중입니다. "왜 우리나라에 이렇게 재해가 자꾸 일어날까?' 하고 걱정하시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때문에 세계 곳곳이 난리에요." 라고 답을 하면서도 정말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침에 입맛이 없으신지 아침밥을 적게 드신 어머님이 팥칼국수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얼른 동네에 있는 팥죽집에 가서 팥죽과 팥칼국수를 사왔습니다. 그동안 전주 시내를 오가며 음식점 간판 중에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온 것이 팥죽이었습니다. 전주가 팥죽을 많이 사랑하는가 보다 했습니다. 포장 준비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보니 주방 앞에 팥의 효능에 대한 내용이 커다랗게 걸려 있었습니다. 피로, 이뇨작용, 혈액 순환, 소화에 좋다고 합니다. 방송하는 ..

살아가노라니 2022.09.05

화산 붕어찜

9월 2일, 가끔 가는 완주군 화산면에 있는 화산식당에 가서 붕어찜을 먹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맛이 먹는 속도를 빠르게 만듭니다. 워낙 남편이 붕어찜을 좋아해서 서울에 있을 때는 김포, 영종도, 남종면 등 붕어찜 하는 곳을 자주 찾아갔었습니다. 전주 아중호수가에도 있어서 명절에 올 때는 가곤 했는데 와보니 식당이 없어져서 많이 아쉬어 했습니다. 식당 방문 시간대가 어중간 하다 보니 손님이 우리뿐이어서 조용하고 한가하게 한담을 나누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요즘 웬만한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화산식당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안내문이 커다랗게 붙어 있었습니다. 다 먹고 지불하면서 잠깐 쥔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화산붕어찜 음식점 한지가 45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화산붕어찜 상표등록을 하였고 전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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