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고 어머님이 하이파이브를 하시면서 '만세다 만세!'를 외치셨습니다. 며칠 전 열이 나고 목이 아파 물도 넘기기 힘들고 위는 요동을 쳐서 먹지를 못하고 심장은 정신없이 뛰는 상태에서 약 먹고 잠만 자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병원 소화기 내과를 방문했었습니다. 증세를 듣더니 아무래도 코로나 증상과 유사하다고 일단 코로나 검사를 하라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하고 돌아온 후 혹시 몰라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다음날 까지 집안이 비상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방 격리를 하는 동안 어머님이 죽을 준비해주셨고 마스크를 쓴 남편이 '똑똑 김간호사 왔습니다.'라며 죽 쟁반을 들여놓아 주었습니다. 막상 코로나 검사를 하고 나니 여러가지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확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