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말 아주 오랜만에 인왕산에 올라갔습니다.한 때는 뒷동산으로 기차 바위를 지나 오르내렸는데 이번에는 창의문으로 가서 한양도성길로 올라갔습니다.가는 길에 한양도성 부부소나무 옆을 지났습니다.설명에 의하면'뿌리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져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연리지( 連理枝 )라고 합니다.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하여 살아나도록 도와주는 연리지는 예로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연리는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비유합니다. 한양도성 병풍 삼아 인왕산 순성길에 푸른 옷 입고 한 몸 된 연리지 깊고 깊은 사랑은 아름답습니다'인왕선 정상 근처에 옥개석( 屋蓋石 )이 있어 뭔가 보았더니 한양도성의 일부로 성곽의 최상단에 놓이는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