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에티오피아 대통령 소도(Sodo)는 인구의 60-70%가 기독교를 믿는다고 하며 선교사들이 비교적 많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땅도 비옥한데다 연중 7-8개월 비가 내리기 때문에 농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소도 시장은 상설 시장이었으며 상당한 정도의 옷과 매트리스, 신발, 먹을 것들이 쌓여 팔리고 있었다. 인구 180만.. 에티오피아 이야기 2007.10.17
마끼야또 커피 에티오피아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는 곁들여 먹는 음료로 계속 콜라를 먹게 되었다. 짭짤하기도 한 음식에 달착지근한 콜라를 먹으면 잘 먹히기 때문이었다. 식사를 다 끝낸 다음에는 으례히 커피를 시켰는데 그 중에서 마끼야또는 양은 적으나 진한커피 맛이 개운해서 이것도 자꾸 찾게 되었다. 마끼.. 에티오피아 이야기 2007.10.12
에티오피아의 불가마 저녁을 먹고 나서 마침 시간이 되어서 한국 뉴스를 보게 되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23명 중 한 명이 피살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그 가족들의 아픔이 어떠할지 가슴이 저려왔다. 올해만 해도 여러 건의 납치 사건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그런 곳으로 봉사활동을 갈 결정을 했는지 .. 에티오피아 이야기 2007.10.11
검은 사람, 검은 소, 검은 양... 에티오피아 시골길을 여기저기 다니는 동안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그것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검은 소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말도 타고 다니거나 마차를 끌게 한 것이 많았는데 역시 검은 말이 많이 눈에 띄었다. 양도 보통 하얗다는 이미지가 많이 깨진 것이 여기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이야기 2007.10.11
아프리카의 한국기업과 중국의 인해전술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소도에 도착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따라 걸어오고 있어 무슨 일인가 하였는데 시장에서 먼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한참을 가다보니 이번에는 많은 청년들이 환호를 지으면서 역시 길을 따라 몰려오고 있었는데 종교 축제 전야제를 했다고 한다. .. 에티오피아 이야기 2007.10.10
<Give me money!> and <Give me choloate!> 여러 군데의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돌아보고 난 오후에 지역에서 특별한 환영 세레머니를 준비했다고 해서 참석하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읍에 해당하는 곳이었는데 호텔 레스토랑에 초대를 한 것이었다. 호텔은 작은 음식점보다도 작은 곳이었는데 그 지역 공무원과 촌장, 그리고 마을 유지들을 비롯.. 에티오피아 이야기 2007.10.10
자연과 개발 아르시(Arsi)주의 중심도시인 아셀라(Assela)시에 있는 병원을 방문하였다. 그 병원은 에티오피아의 NGO인 가족계획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상당히 규모가 갖춰져 있었으며 여러 가지 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운영은 미국, 유럽, 국제NGO등의 지원을 받아서 해오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반대하고 .. 에티오피아 이야기 2007.10.10
에티오피아의 농촌여성들 에티오피아 농촌 지방을 다니며 보건현황을 살펴보니 어느 한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인 문제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물이 부족하여 진흙탕 물을 떠다가 부유물이 가라앉은 다음 식수로 하니 수인성이질이 성행한다고 한다. 또한 학교가 부족하고 여자 아이들.. 에티오피아 이야기 2007.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