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 주말에 속초에서 학회가 있었다. 2박3일의 일정이었으나 일이 있어 둘째 날 밤에 도착하여 마지막 날 오전까지 짧은 시간 참여를 하게 되었다. 호텔이 바닷가 근처 언덕배기에 있던 터라 밤새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를 들으며 어렴풋한 꿈을 꾸었다. 아침에 일어나 바라본 바다는 흐린 날씨에 점점 파도.. 여행, 사진, 행사 2008.08.26
남종 분원리 붕어찜 마을 어느 토요일 모처럼 사무실을 일찍 나선 날 한강 따라 달리다가 붕어찜 이야기가 나와 조금 멀리 가게 되었다. 경기도 광주 남종 분원마을은 길에서 한참 깊숙이 들어가는 곳에 위치해 있고 팔당호가 있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집에 들어가 자리 잡고 앉아 어스름 어둠이 내려가는 호수와 하늘을 보.. 여행, 사진, 행사 2007.11.23
6월 청계산의 오후 6월 중순 주말 오후에 오랜만에 청계산 나들이를 갔었다. 대학 졸업 후 처음 사회에서 만난 회사 동기들 모임 82회(82년도에 입사했다고 간편하게 모임 이름을 82회라고 정했었다)에서 소집령이 내렸다. 20대에 만나 50대에 들어서고 넘을 때까지 자주 만날 때는 한달에 한번씩 꾸준히 만나왔고 지금은 봄.. 여행, 사진, 행사 2007.06.30
남산 N그릴에서 본 서울 요즘 외빈 방한 일정이 있어서 남산타워를 방문하였다. 회전 식당인 N그릴에 앉아 있노라면 식사를 하는 동안 서울 시내가 찬찬히 다 보여서 외국인 안내에 적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다. 언제 가도 푸르르고 넉넉한 남산이 있어 서울이 더 서울다운 것 같.. 여행, 사진, 행사 2007.06.22
야생화 누구는 꽃이 예쁜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나이 들어가는 징조라고 하였다. 다른 누군가는 단풍이 예쁘다고 느끼면 그것이 나이든 증거라고 했다. 관심이 자연에서 사람으로 사회로 그리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일까? 하여간 봄나들이 가서 대화보다는 꽃에 정신이 팔려 연신 사진만 찍었.. 여행, 사진, 행사 2007.06.06
누가누가 더 예쁜가? 수목원 나들이하며 무엇보다도 감탄사를 연신 나오게 만든 것은 여러 색깔의 화사한 꽃들이었다. 어떤 것이 더 예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색과 매력으로 눈을 사로잡았다. 어찌 이리 예쁜가? Love people and not things Use things and not people. 사람을 사랑하되 물질을 사랑하지 말고, 물질을 이용하.. 여행, 사진, 행사 2007.06.04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하늘을 보면서 참 하늘이 파랗구나, 정말 가을이구나 그런 생각을 할 때였다. 갑자기 하얀 구름이 살짝살짝 머리를 보이며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 장면이 왜 그리 재미있던지 웃음이 나왔다. 하늘 보고 구름보며 웃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살글살금' 구름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해서 귀를 쫑.. 여행, 사진, 행사 2006.11.14
9총사 리조트에 있는 교회가 아름답다길래 구경을 갔다. 그러나 행사가 있어 내부를 볼 수가 없었고 앞에서 전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역광이라 얼굴을 제대로 알아볼 수 없는 이 사진이 유일한 단체사진이다. 나이들어갈수록 사진찍는 거 싫어하는 티가 우리도 모르게 드러났다. Prayer puts us in touch with God - ou.. 여행, 사진, 행사 2006.11.13
2006단풍 여름이 길었던 탓에 단풍이 채 들기도 전에 낙엽이 되어 떨어진 것이 많다. 올해본 가장 예쁜 단풍이다. Study the Bilbe to be wise ; believe it to be safe ; practice it to be holy. 현명해지려면 성경을 공부하라. 안전해지려면 그것을 믿어라. 경건해지려면 그것을 실천하라. 여행, 사진, 행사 200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