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남자 결혼초부터 하루에도 몇번씩 제일 많이 사용한 단어가 있습니다. "이쁜 우리 신랑" 보통 신랑이 신부에게 쓰는 말이 우리집에서는 오랜동안 반대로 사용되어져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숱하게 이쁘다는 말을 해왔어도 이제껏 그 말을 돌려줄줄 모르고 어색하게 씩 웃는 것이 전부입니다. .. 살아가노라니 2013.12.08
우리는 부부가 아닙니다. 뿌뿌입니다. 예전에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어쩜 그렇게 생각이 같은지 감탄하면서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역시 우리는 부부야!" "아니, 우리는 부부가 아니야~~~" 깜짝 놀라서 물었습니다. "엉? 무슨 소리?" "우리는 뿌뿌야~~~ 부부보다 더 가깝고 진한 뿌뿌!" "ㅎㅎㅎㅎㅎㅎ" 이후 부부가 .. 살아가노라니 2013.12.08
BRR~~~비알알~~~ 가끔 저녁에 TV를 보며 열불을 낼 때면 옆에서 느린 목소리로 한 마디 합니다. "BRR~~~비알알~~~"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생각보다 성격이 급하고 불같다며 "부르르"의 이니셜이라고 합니다. 가끔씩 자주 듣곤 하는 "BRR~~~" 요즘 세월이 흘러서인지 기력이 떨어져서인지 예전보.. 살아가노라니 2013.12.08
순두부살과 핑크 아령 몇년 전 어느 날 팔이 말랑말랑한 것에 놀란 남편이 당장 핑크 아령을 사들고 왔습니다. 우리 부부가 함께 오래 살려면 시간 나는대로 운동을 하고 아령도 들면서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그러나 사온 첫 날 예의상 몇번 들어보고는 한쪽 구석에 놓아두고는 잊고 지냈습니다. .. 여행, 사진, 행사 2013.09.04
후배 결혼식 후배 결혼식 은사이신 주례선생님이 새 가정을 위해 희생, 소통, 건강, 기여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학자의 길을 걷는 신랑, 신부가 뜻과 비전을 잘 펼치며 행복하기를 축원합니다. 살아가노라니 2013.08.26
신혼부부 소그룹 새아기 축하 목자로 맡고 있는 소그룹이 <신혼부부 소그룹>입니다. 몇달 전 올해 첫번째 아기가 태어난 후 지난 주에 두번 째 아기가 세상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받은 가정에 축하하러 갈 일이 연거푸 있으니 신혼부부 소그룹 목자로서 복이 많은 셈입니다. 산후조리원에 가서 부.. 믿음 이야기 2013.07.21
자동차와 자전거 이제 자전거를 탈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연습단계라 거리나 천변에 나갈 생각은 못하고 집 근처 학교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마 자전거를 타게 되기까지에는 남편의 수고와 노력이 절대적이었습니다. 내게 맞는 자전거 고르기 타기 편하게 핸들과 안장 조정하기 무릎 다.. 살아가노라니 2013.07.06
자전거 100바퀴 이상 구른 날 오늘 저녁 서너 번 넘어진 후에 자전거가 100바퀴 이상 굴러갔다. 지난 주에는 무릎이 깨지고 10바퀴 이상 구를 수 있었다. 계속 옆에서 조언을 하던 남편은 내가 비틀거리며 한참 자전거를 타자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러면서 한마디 했다. "내가 언제까지 자기를 키워야 돼?" "계속 키워.. 살아가노라니 201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