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종일 일에 빠졌다가 퇴근하는 길, 전철을 탔는데 용케 빈자리가 있어 반은 졸며 흔들흔들 가는 길이었다. 가방 안에 있는 휴대 전화기에서 ‘부르르’하는 진동이 느껴졌다. 누군가 하고 보니 몇 주 전 오랜만에 만나 실컷 수다를 떨었던 반가운 후배다. 그 때 후배는 본인이 적십자 정기후원자로 가입..

한가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선물들. 적십자 회비는 이러한 물품들을 준비하는데 쓰인다.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추석 한가위 선물들을 나눠주기 위해 정리하고 있다. 적십자 봉사관에서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한국의 명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RCY(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홀로 사는..

ㅇ 북한의 가족에게 전달할 선물을 담은 적당한 크기의 튼튼한 가방 1～2개를 각각 별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사용할 물품과 세면도구와 개인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 등은 별도로 가방에 담아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북측 선물 가방은 세관 통..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최종명단 200명(남측100명, 북측100명)

우리 일행이 북한에서 물건을 처음 산 것은 묘향산에서였다. 전람관 안에 묘향산 특산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둘러보다가 하나씩 집어든 것이 나중에는 보따리(?)가 된 경우도 있었다. 전시된 것은 묘향산에서 나는 나물, 버섯 등을 말린 것, 송화가루, 꿀, 묘향산 약재, 향토주 등과 묘향산 주목으로 ..

급하게 출장 일정이 잡혀서 주변에 벌려놓은 일을 정리하느라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출발을 하게 되었다. 특히 출장국의 관련기관을 방문할 때 선물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공항 면세점에서 준비하면 되겠거니 하는 태평한 생각을 하였다. 공교롭게도 항공기 출발이 밤11시55..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한창 신혼인 아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들은 학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의상디자인으로 학위과정을 마친 후 강의와 일을 병행하고 있다. 말수가 적은 아들은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가끔씩 통화를 하곤 한다. 지금 있는 자식들 중 제일 처음 아들이 되었다. 그 ..

히브리서 1:4-1:14 이제 상점과 거리에 성탄 트리들이 세워지고 있다. 생명의 빛이 확산되기를 바란다. 우리 성도들은 이 시절에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믿음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며 누구를 만나야 할 것인가? 이 12월에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자. 예수님은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