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죽고 싶어! 12월이 되자 본격적으로 송년모임 소식들이 들려온다. 12월 첫 날, 첫 번째 송년모임이 있었다. 건강을 생각해서 오리집에서 만났는데 몇 달 전 청계산 등산을 갔을 때 참석했던 얼굴들을 제외하면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이었다. 반갑게 악수들을 하고 “바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소녀(?).. 살아가노라니 2007.12.06
아들의 선물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한창 신혼인 아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들은 학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의상디자인으로 학위과정을 마친 후 강의와 일을 병행하고 있다. 말수가 적은 아들은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가끔씩 통화를 하곤 한다. 지금 있는 자식들 중 제일 처음 아들이 되었다. 그 .. 살아가노라니 2006.12.19
서울 야경 토요일, 친구들과 송년점심 모임을 하고 있는데 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난번 부부동반으로 만났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녁모임 어떠냐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세 부부가 또 광화문에서 만났다. 광화문 골목에 있는 오뎅집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 지붕이 나지막한 2층 방에서 오뎅, 모듬구.. 살아가노라니 2006.12.17
만남과 기도 요즘 부쩍 약속이 많아졌다. 한동안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약속도 잡지 않고 지냈던 터라 앞으로도 못 보았던 얼굴들을 보자면 상당히 바쁘게(?) 지내야 할 것 같다. 부지런히 노력해도 올해 안으로 다 보지는 못하고 해를 넘겨서도 계속 만나게 될 것 같다. 만남을 통해 확인하고 기뻤던 .. 믿음 이야기 2005.12.04
회사동기 모임 20주년 지난주 '82회' 송년 모임을 가졌다. 20년 전에 비해 머리도 희끗희끗해지고 얼굴에 세월의 연륜이 배어 있긴 하지만 사회초년병 당시 보았던 모습들 그대로였다. "우리들이 이렇게 만난 지 벌써 20년이라니.." 다들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 '82회'는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디딘 .. 일하며 느끼며 200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