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매일 아침에는 남대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에서 차를 내리고 저녁에는 왼쪽에서 차를 탄다. 아침에는 출근시간 맞추느라 눈길 주는 법 없이 빠른 걸음으로 가나 저녁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내내 바라보게 된다. 밤이 되면 남대문이 제일 화사하게 빛을 내고 반짝인다. 멀리서 바라보던 남대문에 가.. 이런저런 생각들 2006.11.09
도시와 노숙자 아침에 버스에서 내려 사무실로 가자면 지하도를 하나 건넌다. 그 지하도에는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노숙자들이 잠자고 있다. 처음에는 아침에 왜 그 지하도 바닥에 물이 고여있고 축축한지 몰랐다. 어느 날 저녁 퇴근길에 노숙자들에게 저녁을 제공한 어느 봉사팀이 호수로 물을 뿌리며 .. 사회에 대하여 2006.08.20
핑계도 댈 수 없는... 앞으로 당분간은 아침8시에 드리는 1부 예배에 참석하기로 했다. 기력이 떨어져서 예배드리고 찬양연습하고 그 밖의 활동에 참석하며 종일 교회에 있는 것이 감당이 안되어서이다. 사무실 출근도 화요일 오후만 되면 벌써 힘들다는 신호가 온다. 그래도 앞으로는 참을 만큼 참아보기로 했다. 힘들어서 .. 믿음 이야기 2002.09.08
사직서(2) 그러나 상식적으로 일을 새로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서 그만 둔다는 것은 내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는 일이라 더욱 그만둘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후 다시 장염증세가 악화되어 눕게되었다. 사무실은 평화와 인권에 관한 국제회의를 연달아 개.. 일하며 느끼며 200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