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야기

아름다운 음악회

평화 강명옥 2003. 7. 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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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다운 음악회가 주일 저녁에 열렸었다.
3년 전 교회의 40대 집사님들이 남성중창단(쉐마)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동을 해왔고 이번에
세 번째 음악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쉐마중창단은 처음에 주일 1부 예배 시 찬양을 맡았었는데 요즘은 교우들의 애경사에 큰 활동을
하고 있다.
노래는 물론 각자 악기까지 한가지씩 익혀서 연주까지 직접 하는 모습을 보자니 참 열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교회에서는 젊은이들이 맡고 있는 악기연주를 우리 교회는 40대들이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권사님들로 구성된 여성중창단(아가페)이 찬조 출연을 하였다.
당초 일찍 출국하려던 참이라 일정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않다가 출국이 늦어지면서 나도 참여하게
되었다.
이미 다른 분들은 무대복으로 검은 드레스까지 다 준비한 상태라 뒤늦게 연습하랴 무대복 마련
하랴 은근히 바빴다.

몇 달 동안 열심히 연습한 찬양은 듣는 가운데 한 곡 한 곡이 다 마음에 닿았고 중년남성들의
중후함과 믿음의 깊이가 느껴졌다.
40-50대인 우리 아가페 중창단이 부른 찬양도 듣는 이들에게 같은 감동을 주었기를 바란다.

무대에 서기전에 제대로 준비한다고 평소 하지 않던 진한 화장에 귀걸이까지 많이 신경을 썼는데
마치 학예회에 출연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다.
음악회가 시작하기 전 연주복으로 갈아입고서는 약간은 들뜬 기분들이었는데 비록 나이를 감출
수는 없었지만 다들 보기에 아름다웠다.

중년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열창이 끝난 후 베풀어진 작은 파티의 분위기 또한 좋았다.
우리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라도 찬양을 할 수 있다면 삶은 늘 기쁜 것이리라.....

Praise God's holy name forever!
There is none that can compare
To the blessing of His presence
When we meet with Him in prayer. - Anon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라!
우리가 그를 기도 안에서 만날 때
주께서 임재해 주시는 축복과
어느 것도 견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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