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하여

아자 아자!

평화 강명옥 2006. 5.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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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거리가 유세차량으로 붐비고 거리마다 선거운동원들의 인사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이제 내일 모레면 판가름이 난다.

 

선거라는 것이 묘해서 남이 뭐라 해도 내가 꼭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 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죽어라 노력하는 것이다. 실패해도 다음에는 꼭 될 것 같고....

 

이번에 지인과 후배들이 지방선거에 나섰다. 사회에 나와서 처음 만나 아직까지 25년이 다되도록 모임을 함께 하는 기업 입사동기. 동기는 회사를 그만둔 후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구의원으로 나섰다.

 

대학원 후배는 지난 번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떨어지고 이번에는 고향에서 구청장 후보로 뛰고 있다. 다른 두 후배들도 나섰다고 한다. 그리고 벌써 구의원만 세 번째인 후배 지기도 있다. 착실히 기반을 닦아 후에 구청장으로 나오겠다고 한다.

 

어떠한 과정을 거쳤건 지역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해보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지기들과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당선이 되거든 밤낮 가리지 않고 뛰던 초심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해 일을 하기 바라고 낙선이 되거든 수습을 잘하고 후유증을 잘 갈무리하기 바란다.

 

정치의 전통이 오랜 유럽에서는 의원이든 장관이든 개인 생활의 시간과 행복을 앗아간다고 지원자도 적고 장관 자리를 받았다가도 미련 없이 던지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진정으로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여성들과 청년들이 많은 경우라고 한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보수를 주든지 안주든지 무엇인가 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너무 많다. 사회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간 많은 욕을 먹으면서도 일단 발을 디디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권한도 상당히 많아지는 것이 봉사하는 보람에 더하여 그렇게 경쟁이 치열한 이유라고 하겠다.

 

지난 4년 간 자리를 받고 일을 해온 사람들 중에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난 숫자도 꽤 많다. 이번에는 진정으로 커다란 뜻을 품고 그 뜻을 훼손시키지 않으며 봉사를 열심히 할 인물들이 선정되기를 바란다.

 

아자 아자!
맑은 양심과 실력을 갖춘 이들이 승리하기를!

 

 

The gem of Christlike character is formed by pressure and refined by friction. 
예수님을 닮은 형상의 보석은 환난으로 형성되고 갈등으로 연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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