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에서 성가대원으로... 나는 어려서부터 목소리가 상당히 굵었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났을 때 한 친구가 모습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 들었을 때 웬 남자가 반에 들어 왔나 하고 돌아보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음악시간에 목소리가 올라가지 않아 늘 실기점수가 나하고 등수를 다투던 아이들과는 10.. 믿음 이야기 2001.12.06
신혼의 서러움은 지나가는 것... 내가 결혼하고 나서 많이 바뀐 점이 눈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40가까운 나이에 결혼하기까지 거의 울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태평스러운 성격과 강심장(?)으로 사회 생활을 했었다. 남자에 대한 여자의 무기가 눈물(?)이라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남편과 둘이 하는 사회생활은 생각과.. 살아가노라니 2001.12.06
운전에 관한 일화, 그 뒷이야기 며칠 전 인천공항을 다녀왔다. 오전에는 운전연수로 강사와 함께, 오후에는 혼자서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남편 마중하러... 운전하는 것이 달갑지 않아서 남편의 하소연, 설득, 주기적인 잔소리 - 지방의 시댁 갈 때, 해외출장 갈 때, 부부모임 갈 때 등등 - 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텨왔다. 남편은 나.. 살아가노라니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