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예전 사진첩을 들여다 보곤 합니다. 남편의 군대 시절 사진들을 보니 요즘의 표정들이 다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하사관으로 차출되어 육군제1하사관학교에 들어간 것이 1976년 4월이고 6개월간 하사관 훈련을 받았다고 하며 32개월간 복무하고 1978년 12월에 제대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하사관학교 중대에 중대별 군가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었는데 남편이 속해 있던 제3중대 군가를 작사작곡하였고 그 군가가 졸업 앨범에 수록되었다고하여 찾아봤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후 처음 휴가 간 곳이 강원도 고성이었는데 남편이 복무하던 부대를 찾아 갔었습니다. 부대 앞에서 군대 생활 이야기를 하던 남편의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5년 전 원주에 살 때에 지금은 36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