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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행사 746

대한민국은 축제중

연휴 마지막 날 개천절 아침 7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거리 예술축제' 팀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어제 저녁을 먹고 광화문 광장, 청계천 광장 등을 돌아보았는데 비가 한창 쏟아지는 중에도 광화문광장에서는 'K -Culture Festival'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축제 Jazz It K-Drama'가 공연중이었습니다. 광화문 광장 공연이 끝난 후 청계천광장으로 갔더니 'Korea Day 2022 세계문화축제 '가 아직도 한창이었습니다. 아마도 오늘이 축제의 마지막 날로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연일 서울 이곳 저곳의 공연들을 보니 뭔가 마음이 풍요로워진 것 같습니다. 늘 축제 같은 날들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2022.10.03.일) #koreaday #광화문광장 #청계천광장 #서울시청광장 ..

서울국악축제 야광명월

우연히 서울돈화문국악당에 들러 젊은 국악인들 '버드'의 연주를 듣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열린 서울국악축제의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듯 합니다. 피아노와 대금, 피리 그리고 타악기의 연주의 소리가 참 잘 어울렸습니다. '플라스틱 판타스틱(plastic fantastic)', '크릭(crick), 블루 마블(blue marble) 등 연주곡의 제목과 곡 설명이 범상치 않습니다. 소리꾼이 합세하여 연주하며 부르는 '움(womb)' 과 '새야 새야'도 좋습니다. 한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은 젊은 국악인들이 만든 창작 국악과 민요를 듣고 있는 국악마당을 꽉 채운 관객들의 표정들이 참 진지합니다. '태평가'에 맞춰 '얼쑤~좋다~'를 장단 맞추는데 가을 저녁의 파란 하늘이 어느새 검어지고 있고 불빛은 더 밝아지고 있..

화산 붕어찜

9월 2일, 가끔 가는 완주군 화산면에 있는 화산식당에 가서 붕어찜을 먹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맛이 먹는 속도를 빠르게 만듭니다. 워낙 남편이 붕어찜을 좋아해서 서울에 있을 때는 김포, 영종도, 남종면 등 붕어찜 하는 곳을 자주 찾아갔었습니다. 전주 아중호수가에도 있어서 명절에 올 때는 가곤 했는데 와보니 식당이 없어져서 많이 아쉬어 했습니다. 식당 방문 시간대가 어중간 하다 보니 손님이 우리뿐이어서 조용하고 한가하게 한담을 나누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요즘 웬만한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화산식당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안내문이 커다랗게 붙어 있었습니다. 다 먹고 지불하면서 잠깐 쥔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화산붕어찜 음식점 한지가 45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화산붕어찜 상표등록을 하였고 전국에..

모악산 미륵산 등산 후

지난 8월에 캠핑을 한 후 앞으로 캠핑을 졸업하자고(졸핑) 했는데 작년에 먼저 졸업을 한 분야가 있습니다. 작년 8월 11일 멋도 모르고 모악산(793.5m)을 오르느라 고생하고, 10월 24일에는 미륵산(430.2m)을 가볍게 보고 오르느라 힘 좀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평지에서 놀자'라고 결정을 하고 등산을 졸업(졸산)하였습니다. 모악산의 실제 정상은 사진에서 150m를 더 가서 산 정상에 있는 KBS 송신소를 지나 가야하는데 코로나로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쉽게 내려왔습니다. 졸산, 졸핑...앞으로 더 나이들어가면서 무엇을 하지 않게 될 지 모르겠으나 아직까지 걷고 자전거 타고 운동할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악산 #김제 #미륵산 #익산 #등산 #캠핑 #졸업 #등산졸업 #캠핑졸..

40년 전 제주에서

얼마 전에 지인 부부와 저녁을 함께 하였는데 부인이 자연스럽게 최근 주변 정리를 하고 있고 사진을 다 정리했다고 하였습니다. 인생 언제 갈지 모르는데 다른 사람들이 정리하기 좋도록 한다면서. 그 이야기를 듣는데 그동안 찍어 인화해 놓은 사진들, 파일에 있는 사진들이 떠올랐습니다. 오래 전에 정리한다고 앨범에서 꺼내 주제별로 봉투마다 넣어둔 사진들이 십 년 넘게 봉투에 담겨 있습니다. 요즘도 산책을 나갔다 하면 하루에 몇십 장 씩 찍고 있는데 핸드폰에 있는 것만도 7천장 가까이 됩니다. 언젠가 정리를 하긴 해야겠습니다. 40년 전 여름에 제주도에 휴가차 놀러갔을 때 사진을 보면서 이런 때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보니 모두 감사한 세월들이었습니다. 40년 후 쯤에는 요즘 사진을 보며 그랬구나 할..

장항 솔바람마을, 곰솔(해송)과 맥문동 풍경

8월 17일 운동 겸 산책하러 장항 솔바람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송림과 맥문동이 어우러진 솔바람 곰솔숲은 해안 사구를 보호하기 위해 심고 가꾼 숲으로 수령이 4~50년생 곰솔(해송) 130,000 그루가 자라고 있고 길이 1.8km에 면적은 200ha에 달하는데 걷고 산책하기가 좋았습니다. 초록의 송림과 보라의 맥문동이 해변길에 어우러져 오감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져 있어 기벌포해전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아주 시원하였습니다. 가족들이 많이들 나들이 나왔는데 송림 배경의 포토존에서 줄들 서 있길래 우리도 한장 찍었습니다. 모자 옆으로 삐져 나온 머리가 햇볕에 반사되어 하얀머리 삐삐가 되었는데 작은 날개 같기도 합니다. 좋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운동 #건강 #장항솔바람마을..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마지막 캠핑

8월 20일 운동을 하러 가다가 갑자기 예정에 없이 캠핑을 하기로 결정을 하여 서천 보령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무창포 해수욕장 그리고 대천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북적거리는 대천해수욕장에 비해 비교적 덜 붐비고 편안하게 보이는 무창포 해수욕장 캠핑장으로 정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캠핑 장비들을 차 트렁크에 넣어가지고 다니고 있었지만 막상 몇년 만에 캠핑을 하자니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수시로 나와 캠핑장 근처 마트와 편의점을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서해 밤바다 풍경을 여기저기 돌아보았습니다. 두 군데에서 벌어진 야외 노래방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배경으로 밤 산책을 하면서 해안가를 도는 관광열차도 타보았습니다. 그리고 밤낚시를 즐기는 풍경들도 흥미로왔습니다. 그러나 하룻 밤 캠..

오디빙수

작년에 내소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들렀던 카페에서 오디빙수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맛이 있어 가끔 오디빙수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얼마 전에 부안에 갔다가 오디빙수를 판다는 문구를 내놓은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역시 맛있었습니다. 점점 입맛이 짧아져가고 있는데 가끔 입에 당기는 것을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폭우와 더위와 이런저런 소식들에 마음이 안좋은데 오디빙수가 시원함을 주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에게 오디빙수를 대접하고 싶기도 합니다. #부안 #내소사 #오디빙수 #폭우 #더위 #빙수 #여름 #소확행 #즐거움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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