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옥의 평화일지

상처 Learning the Easier Way 타인의 흉터는 우리에게 조심하라고 알려준다. - 성 제롬 The scars of others should teach us caution. - St. Jerome 출처 : 한몸기도편지

오랜 만에 명옥이를 만났습니다. 초중학교를 거치면서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를 본 적이 없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한 명이 있었습니다. 고집 세기로 이름난 세 성중의 하나를 가졌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30년이 더 지났는데 그동안 가끔씩 만나왔습니다. 어릴 적 ..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기념촬영한 의선교회성지순례팀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고대왕국부터 제2중간기까지 약 천여년동안 유행했던 고대 이집트의 무덤 유적으로 14군데에 약 70개가 있다고 합니다. 피라미드, 한마디로 '거대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유산을 가지고 관광산업으로 사는 이집트를..

8년 만에 다시 대장암 검사를 했습니다. 예전에 검사했을 때 용종 2개가 있다고 해서 검사 이틀 후로 날 잡아 잘라내면서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잘라달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대장암검사는 무엇보다도 4리터에 달하는 물먹기가 보통 고역이 아닙니다. 전날 통에 ..

바위틈에 매달린 벌집 밑의 사진에 전경이 보입니다.^^ 제1폭포로 가는 길 제1폭포 전경 주왕산 급수대에 대한 설명 급수대 자하성에 대한 설명 주왕산 수달래의 전설 수달래(산철쭉)에 대한 설명 주왕산 마음의 숲 저 길을 따라가면 산책하듯이 편안하게 제1폭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가이드로부터 뒷..

청계천의 종합안내도입니다. 무더운 휴일 오후여서인지 비교적 한가합니다. 다리 밑 서늘한 그늘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큰 키의 하얀 꽃이 보기에도 시원합니다. 물을 바라보고 있자면 어디 산골짝에 와있는 기분입니다. 연분홍색이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하얀꽃, 봐도 질리지 않는 하얀색입니다.^..

토요일 오후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갔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카페가 주관한 음악회였습니다. 반쪽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리w콘서트콰이어가 찬조출연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첫 순서로 '저 구름 흘러가는 곳'과 'Stein Song 우정의 노래' 두 곡을 불렀습니다. 참 언..

대학을 졸업한지 28년이 지났지만 친구들은 졸업한 해부터 매달 한번씩 만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방에서 살기도 하고 외국에 가서 살다오기도 하면서 간혹 빠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있는 친구들끼리 거르지 않고 성실하게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모범생컴플렉스'를 가진 친구들의 성..

맛있는 빵집겸 커피숍에서 카푸치나를 주문했습니다. 하트 모양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옆의 친구가 말립니다. "요즘 이것은 너무도 평범한데 무슨 사진이야..." 그러자 옆의 친구가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아직 젊어서 그래." 젊은 평화 강명옥이 '강명옥의 평화일지'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카푸..